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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햇빛 목욕이 최고예요~~








장마가 걷히니 햇빛을 그리워 하는 것들이 있네요.

사람들은 햇빛을 피해 그늘로 숨어 드는 계절 이지요.

 반면에 그늘속에 들어 앉아 있던 가재도구들은 햇빛을 몹시도 그리워 하네요.


이맘때면 장롱속에 들어 앉아 있던 이불이나

씽크대 안에서  빛을 못보던 그릇들도 햇빛을 그리워 하는것 같습니다.


이불이나,그릇들에게 햇빛 목욕이 최고의 소독 이요,최고의 외출 이겠지요? ㅎㅎ


 햇빛이 모든걸 녹여 버릴듯한 기세등등한 날!

저는 더위를 무릎쓰고 장롱속 이불들 꺼내어 햇볕 소독 시키고

씽크대 속의 그릇들 꺼내어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 소독 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주방의 모든 그릇들이 장독대에 총망라 되어 제대로 휴가를 즐기는듯한 풍경 이지요.


시어머님 생전에 계실때 부터 사용하던 그릇까지 

온갖 그릇들이 햇빛 소독 받으며 룰루랄라 상쾌해 하는것 같습니다.


















햇볕이 너무 강해 땀을 바가지로 흘리며 작업을 했지만

마음만은 상쾌하고 날아갈듯 가벼운 느낌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