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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가을 창가에 찬바람 내려 앉으니....

화사랑 2015. 10. 4. 16:22


마치 자로 잰듯한 날씨의 변화에 놀랍기만 합니다.

9월 말일날도 덥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시월의 문턱에 들어서자 마자 날씨의 변화가 급격하네요.

낮의 햇볕은 따사롭지만 아침저녁 부는 바람이

산골의 겨울을 재촉하는듯 합니다.

그래서 서둘러 난로를 설치 했답니다.ㅎㅎ


아직 난로에 불을 펴지는 않았는데

거실 가운데 설치만 해놓아도 훈훈한 느낌이 드네요.


가을 창가에 찬바람 내려 앉으니

왠지 감성 충만한 소녀 처럼 마음에 바람이 일렁 이네요.


이웃님들 그동안 안녕 하셨지요?

사는게 뭔지 저는 블로그도 소홀히 하다가 모처럼 여유를 찾아 들어 왔습니다.










이렇게 푸르던 담쟁이 덩굴 위로

누구의 손길이 다녀 갔는지 바알간 가을 옷으로 갈아 입고 있네요.






제 남편이 가꾸는 뜨락은 알록달록 자연 놀이터 랍니다.


이제 10개월 된  우리집 복돌이가 성견처럼 커보이지요?


가을엔 나비도 잠자리도 마음껏 풍요를 노래하는것 같습니다.





며질전 단비 내린 후 표고버섯들이 물만난 고기들 처럼 쑥쑥 돋아 나더군요.

비를 좋아하는 표고버섯들을 위해서라도 비가 더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제 남편의 놀이터를 붉게 물들이던 꽈리도 이젠 내년을 기약하며 장독대 위의 장식물이 되었네요.ㅎㅎ



모처럼 블로그에 들어오니 왠지 낯설고 서먹 하네요.

그리운 이웃님들과 자주 만나기 위해 블로그 관리를 잘 해야 할텐데

바쁜 일상이 저를 붙잡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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