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끝이 답답하고
알 수 없는 분노가 끓어오를 땐
차라리 하늘을 올려다 보자.
원망을 해도 소용없고
미워해도 소용없을 땐
차라리 하늘을 올려다보자.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없고
세상이 어지러울 땐
차라리 하늘을 올려다보자.
나 혼자만 이 답답함을 겪는게 아니니
견디어 내야해.
눈에 보이지도 않고,손에 잡히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온 인류가 공포에 사로잡혀야 하는
이 답답함을 해소해 주는 것이 없더라도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보며 위로를 삼자.
속 시원한 게 없을 때
하늘을 올려다보니까
거기엔 답답함을 위로해 주는 광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특이한 구름 모양이 마치 봉황인 듯하고
공작새가 날개를 펼친듯한 광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잠시 펼쳐졌다 사라질 구름모양이지만
이 답답한 현실을 위로해 주는 구름 같아서
목이 아프도록 올려다보았습니다.
어제 저녁 식사후 뜨락 산책을 하는데
하늘에 펼쳐진 구름 풍경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 보기는 했지만
어제 본 하늘은 유독 아름다웠고
위안을 얻게 되어서 오래 오래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래"
"그래"
"답답한 마음일랑 잘 다스리고
가끔씩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위안을 삼자"라고
마음속의 외침이 들려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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