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 컵 순대?

이웃님들은 중복인 오늘 보양 음식 드셨나요?

무더운 여름을 지내면서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으로 보양식을 먹게 되는것 같습니다.

복날에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는데

신비롭게도 과학적인 원리가 있더군요.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더니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오장을 안정시키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몸도 사계절의 변화와 같은 변화를 겪는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숲이 울창하게 되는것 처럼

사람의 몸도 여름엔  양기가 모두 몸의 표면으로 나오고

속은 찬기운만  남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질이 따뜻한 삼계탕을 섭취하므로서 속을 따뜻하게 해줄수 있다고 합니다.

삼계탕을 먹으면 속이 따뜻해 지면서 기운이 생기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저항력도 생긴다고 합니다.

저도 오늘 점심에 가마솥에 닭을  푹 삶아서

보양식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점심 시간에 삼계탕 먹고도 저녁엔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

중복날에 중복들이를 진하게 했답니다.

제철 만난 감자와 가지,피망이 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듯 해서

점심에 삼계탕 먹은것도 금방 잊어 버리고

포만감  넘치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답니다.ㅎㅎ

오늘의 메뉴는 "피망 컵 순대"라고 이름 붙여 보았답니다.ㅎㅎ

텃밭에 피망 10대 심어 놓았는데

장마를 잘 견뎌내고 예쁘게 열려서 저희집 식탁의 귀염둥이 역할을 한답니다.

"피망 컵 순대 재료"

찐감자 두개,피망 7개,서리태 청국장 50g,슈레드피자치즈50g,부추50g,소금1ts,

"피망 컵 순대 만드는 방법"

찐감자 2개는 으깨고

부추와 피망1개는   잘게 다지고, 청국장도 으깨넣고,슈레드피자치즈와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 주었습니다.

"피망컵 순대" 만드는 방법 참 쉽죠 잉~~~~~~~~~~~ㅎㅎ

피망 6개는  속을 파냈습니다.

"피망컵 순대"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피망속에 내용물을 채워넣었기 때문이랍니다.ㅎㅎ

찐감자에 부재료 넣어 만들어 놓은것을  파망속에 채워 넣었습니다.

순대처럼 피망속을 채워넣고, 김이 오르는  찜기에 넣어 5분 정도 쪘습니다.

 오래 익히지 않아도 되는 재료들 이라서 살짝만 쪘더니

피망의 아삭함이 일품이었습니다.

모양은 순대와 영 딴판 이지만

피망을 반으로 잘라 보았더니

순대보다 훨씬 예쁘더군요.ㅎㅎ

맛이 궁금하시지요?

제가 만들었지만 80점 이란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답니다.ㅎㅎ

피망 컵 순대와 어울리는 샐러드 만들어 함께 먹었더니

환상의 콤비를 이루더군요.ㅎㅎ

저는 엉뚱한 음식들 만들어 놓고도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 주면서

즐기며 먹는답니다.

샐러드는 피망과 참외 썰어서

요구르트 소스 뿌리고 청국장 얹어서 만들었습니다.

"요구르트 소스"

플레인 요구르트 1컵,산야초효소 1컵,고추장1 TS넣어 만들었습니다.

여름엔 더위를 물리친다고 찬음식을 자주 먹게 됩니다.

찬 음식을 먹을수록 사람의 속은 점점 차가워 진다고 합니다.

속이 차가우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몸의 기운도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은 저항력이 약해지고,몸의 표면은 점점 더워지게 된다고 하네요.

날씨가 더워도 따뜻한 음식 섭취해 몸을 보호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