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음식? 본문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사람!
저는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을 떠올리는게 아니고
먹을거리 부터 찾는 먹순이랍니다.ㅎㅎ
하늘이 뚫렸다 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퍼붓던 비가 오늘은 멈췄습니다.
어제 억수같이 비가 쏟아질때
저는 파근파근한 찐감자 먹으며
비가 오면 생각나는 먹거리 궁리했답니다.ㅎㅎ
하지 감자가 맛있다고 하지요.
요즘 감자 캐는 절기이네요.
저희는 고구마는 심는데 감자는 친정 어머님표 가져다 먹느라고 심지 않는답니다.ㅎㅎ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고 하면서 쉴 수 있지만
먹는 것도 쉴 수는 없겠지요?
저는 감자 찌는 날엔 찐 감자를 두 ,세개 남겨 둔답니다.
어떤 분들은 뜨거운 감자보다 식은 감자를 좋아해서
감자 쪄서 식힌 다음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ㅎㅎ
저는 식은 감자 먹기 위해서 남겨 두는게 아니고
찐 감자의 여운을 즐기기 위해
전을 부친답니다.
찐 감자 동그랑땡 재료
찐감자 3개,서리태 청국장50g,애호박1/2개,청,홍고추 10g,참치캔 2TS,부추 50g,소금1ts
계란 2개,밀가루 1/2컵(종이컵)
찐 감자는 껍질을 벗겨 방망이로 곱게 으깼습니다.
서리태 청국장과부추,애호박은 잘게 다졌습니다.
으깬 감자와 다진 청국장과 참치,야채들을 섞어 놓았더니
주객전도의 준비물이 되었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건 당근이겠지요? ㅎㅎ
감자가 메인 인데 감자는 어데가고 객들이 야채들이 주인 행세를 하네요.ㅎㅎ
하지만 쫀득하게 으깨진 감자가 주인공 이기 때문에
야채들과 어우러지는데 감자가 제일 큰 공헌을 하였답니다.ㅎㅎ
곱게 으깬 감자와 야채들의 결합이 파릇하니 참 잘어울리지요?
굳이 시장에 가지 않고 텃밭에 있는 야채들 뜯어다 만들어본
찐감자 동그랑땡 "멋져부러" 이지요? ㅎㅎ
냉장고에 당근이나,양파,피망,부르콜리 등이 있다면
다져 넣어도 "베리 굿" 이란 표현을 하게 해줄 동그랑 땡 이었답니다.
새참으로 찐 감자 두개 먹고
저녁 반찬으로 이렇게 동그랑땡 부쳐서 먹었으니
정량 오바 하고 말았답니다.ㅎㅎ
이궁~~
정량 오바 했다고 스스로 자각하는 날엔
실내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는답니다.
평소에도 아침일찍 일어나 3-40분 실내 자전거 페달은 열심히 밟고 있지만
정량초과 음식 먹은날엔 더욱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돌린답니다.ㅎㅎ
하이고!!!
이게 무슨 짓인지요~~~~~ㅎㅎ
아무튼 감자 쪄서 파근파근한 맛 누리고,
야채와 청국장 넣어 동그랑 땡 빚어
화사랑표 식탁을 꾸몄으니
대박난 장사 맞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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