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할래요.ㅎㅎ

비가 억수로 옵니다.
억수로 퍼붓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것 같습니다.
비오는 창밖을 내다보며
자연의 순리앞에 무기력 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시간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비를 그치게 하고
햇볕을 내려 쪼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해도
그건 자연을 거스르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쩔 수 없으면 차라리
어쩔 수  없는 조건을 즐기는데 낫겠지요?ㅎㅎ
비가 오면 밖에 나가 일할 수 없는 시골생활 이지만
이런 날엔 편히 쉴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겠지요?

편히 쉬면서 먹을거리 궁리해 내는 일도 즐거운 일이네요.ㅎㅎ

아주 오래된요구르트 기계입니다.
우유 1000ml 에 블가(??) 라는 요구르트  150ml 한병을 섞어
12시간동안 발효시켰더니 플레인 요구르트가 되었습니다.

마치 연두부 처럼 생긴 플레인 요구르트 입니다.
이렇게 집에서 플레인 요구르트 만들어,텃밭에서 농사지어 만든 딸기쨈 넣어
떠먹는 요구르트 만들어 먹곤 합니다.
오늘은 이 플레인 요구르트를 이용해 특별한 소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플레인 요구르트를 만들어 보며
발효과학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드는 산야초효소,서리태청국장등이
발효과정을 거쳐 탄생되는 음식들 이거든요.
마치 음식을 썩히는것 같지만
발효과정 동안 썩는게 아니고 우리몸에 이로운
발효음식으로 거듭나는걸 보면
발효음식의 신비를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1,000ml우유 발효 시켜서 500ml 분량은 떠먹는 요구르트 만들고
500ml 분량으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소스 재료
플레인 요구르트 500ml,고추장 2TS,서리태 청국장 100g,집딸기쨈 1TS,땅콩 다진것  2TS,산야초 효소 3TS

야채 샐러드만 먹으면 단백질이 부족할듯 해서
서리태 청국장과 땅콩을 다져넣고 소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끼니때 야채 한 접시씩 먹을때 마다 뿌려 먹을 수 있어서
요긴하게 사용한답니다.

저희는 왕고들빼기로 우선은 효소부터 담가놓는답니다.
그 후엔 날마다 한-두 줄기 꺽어다가 샐러드나 쌈으로 먹는답니다.

왕고들빼기 잎이 참 잘생겼지요? ㅎㅎ
이 왕고들빼기에 위에도 오늘 만든 특별한 소스를 뿌려 먹었답니다.

텃밭에서 따온 오이 한개 어슷 썰어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왕고들빼기 5cm 간격으로 썰어 얹은 다음 소스뿌려 먹으면
샐러드의 여왕이 된답니다.ㅎㅎ

왕고들빼기가 샐러드의 여왕 이라면
샐러드의 황제쯤 되는 토마토 샐러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ㅎㅎ

끓는 물에 데쳐낸  토마토 2개 4등분해서 썰고
역시 화사랑네 텃밭표 애기피망 따다가 둥글둥글 썰어 황제 샐러드 만들었습니다.ㅎㅎ

무엇보다도 텃밭에서 금방 따온 야채들이 샐러드 재료가 되고
청국장,땅콩,산야초효소 넣어 만든  특별한 소스가
어우러지니 일류 요리사의 솜씨가 부럽지 않았답니다.ㅎㅎ

Tip: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야채 샐러드 먹을때도
가능하면 소스 뿌려 먹지 않는게 좋다고 하네요.
그래도 화사랑은 다이어트 할때 하더라도
맛있는 소스 팍팍 뿌려 먹을랍니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