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토마토 피자? 본문
저희집에 토마토 풍년이 들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날 토마토 한 상자 구입해서
청국장 넣어 쥬스도 만들고,샐러드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한 상자 구입해서 아직 1/3 정도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번 강원농업 마이스터 대학에 가서
친환경 농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농사를 지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내고
자연도 파괴하지 않는 농사방법을 공부하고 있지요.
함께 공부하시는 분들 20명은 저만 제외하고
전부 농사의 달인들 이십니다.
이 분들 중에 춘천 신북읍에서 토마토 농사 지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방학을 해서 학교에서 만나뵐 수 없어
토마토를 택배로 주문해 먹고 있습니다.
알토란 같은 토마토의 놀라운 효능과 토마토 음식식을 포스팅 하면서
그 분댁의 전화번호를 올려 드렸더니
그동안 여러 곳에서 주문이 많이 왔다고 합니다.
함께 공부하는 분들은 너무 착한 심성을 지니신 분들이시랍니다.
일주일에 한번 공부하는 날은 물물교환 시장이 열리는 날이랍니다.
각자 다른 농사를 짓는데 자신의 농산물을 가져와
학우들에게 나누어 주신답니다.
함께 공부하는 유대감으로 끈끈한 정을 나누며
서로서로 이끌어 주는 학우분들 이시랍니다.
그래서 저도 토마토 농장을 널리 알려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포스팅을 했는데 많은 곳에서 주문이 들어왔다고
반가운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마치 저의 일처럼 얼마나 기쁘던지요.
제가 미미하게나마 도움을 드렸을 뿐인데
토마토 한 상자를 선물로 보내 오셨습니다.
한창 수확해 판매하시는 상황인데 이렇게
선물까지 챙겨 보내 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위 전화번호로 주문을 해주신 분들께 저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포스팅을 보시고 멀리,가까이서 주문해 주신분들 토마토 드시고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해 드립니다.
아직도 주문은 가능하다고 합니다.ㅎㅎ
오늘도 화사랑표 토마토 음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ㅎㅎ
토마토 피자 재료
토마토2개,작은피망4개,가지1개,감자1개,애호박 작은것 2개,부추 한줌,슈레드치즈200g
부침가루 1컵,물1컵반
토마토와 피망은 동그랗게 썰어 준비했습니다.
감자는 채썰어 소금에 5분 정도 절였다가 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냈습니다.
학우분께서 토마토를 선물로 보내 주셔서
토마토 넣은 부침개를 부쳐 보아야 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보았답니다.
그런데 토마토 부침개의 원형이 나중엔 피자로 바뀌게 되었답니다.ㅎㅎㅎ
피자도우를 만들어야 하는데
저는 부침개로 피자도우를 대신했답니다.ㅎㅎ
부칩가루 1컵에 물 1컵반을 넣고 반죽했습니다.
거기에 애호박작은것 2개 채썰고,부추도 썰어 넣었습니다.
부침개의 한 면을 노릇하게 익힌다음 뒤집고
그 위에 야채들을 토핑했습니다.
슈레드 피자를 뿌리고,
후라이랜 뚜껑을 닫고 3분정도 가스불 위에 두었습니다.
치즈와 야채들이 잘 어우러 지도록 3분정도 익혔습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얼렁뚱땅 만들게 되더군요.ㅎㅎ
감자1/2개와 애호박1/2개는 잘게 다졌습니다.
토마토는 껍질을 벗겨 으깨놓고,
감자와 호박은 올리브유 두르고,소금1/2ts 넣어 볶았습니다.
감자와 호박 볶다가 토마토도 넣어 볶아 주었습니다.
야채들이 익었을때 물 1컵을 넣고,청국장 넣은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얼렁뚱땅 토마토 피자와 토마토 쥬스로 한끼 식사가 충분했습니다.
저는 피자 두조각이 한끼 식사였는데
저희 남편은 식사 먼저 한 다음 피자 한조각을 후식처럼 먹더군요.ㅎㅎ
피자 두 조각이면 열량이 꽤 높은 편인데
저희집 텃밭표 야채들 덕분에 열량계산 하지 않고
마음껏 두조각 먹었답니다.ㅎㅎㅎ
토마토 선물로 보내주신 홍동표 학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위 전화 번호로 화사랑 블로그 보고 전화 하셨다고 하시면
넉넉히 담아 보내셨다고 하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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