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감자전 피자? 본문

알콩달콩 요리시간

감자전 피자?

화사랑 2011. 7. 11. 21:33



요즘 제가 작년에 갔던  터키여행기 포스팅 하면서

즐겨 올리던 음식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는데

터키 여행기도 식후경 해야겠습니다.ㅎㅎ


작년에 갔던 터키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어 드는 시간은 즐거움에 젖어 드는 시간이 됩니다.


 그 즐거움에 맛있는 음식도 곁들여 진다면

금상첨화 이겠지요? ㅎㅎ




장마동안 비와 연결되는 음식들을 떠올리며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도 특별히 비와 궁합이 맞는 음식을 찾아내어

제 나름대로 합리화 시키면서 비오는 우요일의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내노라 하는 요리사님들의 음식 앞에  명함도 내놓을 수 없는 음식이지만

청정 화천의 저희집 농산물과 청국장을 이용한 음식이라

부끄러움 없이 포스팅 해본답니다.




특별한 음식 만든다고 시장에 가는일 없이

저희집 텃밭이 내어주는 야채들과

미리 시장 보아 놓았던 야채들의 결합이 어우러 지는 비오는 날의 음식이었답니다.ㅎㅎ



감자 갈아서 부침개 부쳐 먹을 궁리 하면서

우산  들고 텃밭에 나가 호박이랑 부추 한줌 뜯고

매운 고추도 몇개 따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졌지만 맛있는 감자 부침개 만들어 먹을 생각에

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우산 받쳐 들고 텃밭에 나가 야채들 뜯어 왔지요.

부지런 떤다고 점심 식사후 감자껍질을 미리 벗겨 놓았더니

갈변해서 색깔이 누리끼리 하네요.ㅎㅎ



중간 크기의 감자 6개 껍질 벗겨 강판에 갈았습니다.



감자 갈아서 체에 바쳐 놓으면...


윗물이 생기고......


밑에는 감자전분이 가라 앉지요.

윗물은 따라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은

감자 갈아 놓은 것에 넣어 함께 반죽했습니다.




감자 6개 갈아 놓은 것에 들어갈 야채는

부추200g,애호박1개,풋고추5개,서리태 청국장100g,새송이 버섯1개

,홍,황 파프리카 1개씩,소금1/3TS,슈레트피자치즈 100g



빨간색 파프리카가 너무 귀여워서

담아 보았습니다.

빨간 색깔은 식욕을 자극하는것 같더군요.




감자 6개 갈아 놓은 것에 애호박,,부추,고추,새송이버섯 채썰어 넣고

서리태 청국장은 잘게 부수어서 넣었습니다.





애초에 계획했던 감자전에

 계획에 없던 파프리카와 피자치즈 얹고

" 감자전 피자" 라는 이름까지 붙여 보게 되었습니다.

감자전 이라기 보다는 야채전 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야채를 많이 넣었더니

감자의 부드러운 맛보다는 야채의 부드러운 맛이 더 지배적이었습니다.ㅎㅎ


후라이팬에 감자반죽을 넣어 앞뒷면을 노릇하게 구웠습니다.

가스 불 끈 다음 피자치즈와 파프리카 얹어 2분 정도  후라이팬 뚜껑 덮어 놓았더니

감자전 피자가 완성되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했으니까

내일부터 다시 터키 여행기 올려야 겠지요? ㅎㅎㅎ



'알콩달콩 요리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지의 변신은 무죄?ㅎㅎ  (0) 2011.07.25
피망 컵 순대?   (0) 2011.07.24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음식?  (0) 2011.07.04
우요일(雨曜日)엔 부침개를 부쳐요~~  (0) 2011.06.30
토마토 피자?  (0) 201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