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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그 후의 풍경들

화사랑 2021. 12. 18. 13:36

장엄한 일출 풍경이 가슴 벅차서

카메라에 바쁘게 담았지요.

 

일출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현상이라서

 일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카메라 셧터를 누르지요.

 

긴장된 일출 촬영이 끝나면

그때서야 주변을 둘러보게 되더군요.

 

 

일출은 어둠을 물리쳐 주고

희망의 빛을 강렬하게 비추어 주지요.

파도가 철썩이며 모래를 어루만질 때

햇살도 모래를 어루만져 주더군요.

 

 

이 나무토막은 어디에서 굴러왔을까?라고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햇살이 반짝이는 모래 위의

나무토막도 아침 햇살을 받아

살아 있는 생명체 처럼 느껴지더군요.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조개껍질도 

무심히 보아 넘길 장면이 아니더군요.

참 예뻤어요.

아침 햇살은 어디에 비추어도

다 아름다운것 같았습니다.

 

 

조개껍질은 파도의 노래를 들으려고

귀 기울이는 모습 같았어요.

비록 파도에 휩쓸려 깨지고 부서졌지만

파도소리에 귀울이는데는 지장이 없어 보였어요.

 

 

 

 

 

파도가 모래사장에 입맞춤할 때마다

이렇게 멋진 장면이 펼쳐지니

파도와 모래는 사랑하는 사이 인가 봐요.

 

 

 

일출의 긴박함을 촬영하고 장소를 바꾸어

장노출을 담아 보았습니다.

장노출은 파도가 잠을 자는듯한 모습이지요.

이 기법도 바다에 가면 자주 활용하는 기법이지요.

 

 

똑같은 사진도 흑백으로 처리하니

또 다른 색다름을 느끼게 해 주네요.

 

일출 그 후의 풍경들도 바다를 향해

달려온 우리 일행들에게 멋진 모습을 펼쳐 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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