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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환상적인 맥문동에 물들어 보다.

 

18일 새벽 1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먼길 출사 가야 해서 1시에 집을 나서야 했지요.

강원도 화천에서 충남 서천 장항 산림욕장으로

가려면 4시간20분정도 소요가 되니

밤잠을 설치고 집을 나섰지요.ㅎㅎ

 

그동안 한달 동안 사진 방학을 해서 휴가였습니다.

날씨가 워낙 덥고 비가 많이 내리는 7,8월엔 사진도

휴식기를 갖게 되지요.

 

그동안 사진이 고팠는데

충남 장항의 산림욕장에 보랏빛 맥문동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7명이 모여서 새벽같이 달려갔습니다.

 

이렇게 환상적인 보랏빛 맥문동의 매력을

느껴보기 위해 밤잠을 반납하고 다녀오게 되었지요.

 

 

 

 

이번 맥문동의 콘셉트는 맥문동에 역광이 비칠 때

촬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새벽 1시에 출발해 5시 20분 정도 도착했습니다.

해뜨기를 기다렸다가 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부지런히 역광 사진을 담았지요.

 

 

 

새벽같이 보랏빛 맥문동을 만나기 위해 달려갔지만

뭐니 뭐니 해도 꽃보다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희 일행 말고도 많은 진사님들이 왔더군요.

그중에  한 팀에서 여자 두 분이 모델이 되어 주더군요.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 인데도 기꺼이

모델 촬영을 해주게 해서 여러 장을 담아 보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보랏빛 맥문동과 어울리는

패션을 갖추고 온 진사님들 덕분에 

인물 사진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 "이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이른 새벽 맥문동을 바라보며

행복해 할 수 있었습니다.

 

 

 

역광을 통해 빛을 발하는 맥문동과

조형물들이 카메라 셧터를 바쁘게 해 주더군요.

 

 

 

 

 

 

 

 

 

 

 

 

 

장항 산림욕장은 바닷가에 있어서

맥문동 촬영도 하고 바다도 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출사였습니다.

 

 

 

귀갓길에 안면도 운여 해변에 들러 보았습니다.

송림이 반영된 풍경을 기대하고 갔는데

바닷물이 빠져 있어서 기대하던 반영 풍경은

담지 못하고 뒤돌아서야 했습니다.

 

밤잠을 반납하고 먼길 달려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출사지이었습니다.

그동안 고팠던 사진을 실컷 담아올 수 있어서

피로감도 잊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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