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삼척 도계 미인폭포의 미녀 본문
삼척 도계읍 신포리라는 곳엔
아주 신비스런 폭포가 있습니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이라고 불리는
계곡에 옥빛폭포가 있습니다.
삼척 도계는 탄광이 있던 지역이라서
물에 석회질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석회질을 품고 있는
폭포가 있어서 그 멋진 풍경을 담기 위해
어제(2022,08,25) 다녀왔습니다.
폭포까지는 한참을 내려가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일행 중에 예쁘고 날씬한 동생이 있는데
기꺼이 모델을 서주어서 금상첨화의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출사 나가서 기꺼이 모델되어 주는 몫을 담당하고 있는 동생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지요.
미인폭포 풍경도 멋있지만
역시 사람이 있어야 그 풍경이 살아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인폭포 물 색깔이 옥빛인 것은
물속에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여행때 자주 볼 수 있었던
호수들도 석회질 성분이 들어 있어서
옥빛 물결 이었었기에 미인폭포를 보면서
뉴질랜드를 떠올렸답니다.
(미인폭포의 유래)
승천을 앞둔 못 속의 용이
어느 날 높은 터에 사는 미녀가
이곳에 목욕하러 온 모습을 보고
미모에 반하여 백년가약을 맺어 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미녀는 이를 거절하고 높은터로 돌아갔다.
못 속의 용은 미녀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다 승천하면서
산을 가르고 물길을 바꾸어 미녀의 형상을 한 폭포를 만들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미인폭포이다.
폭포의 물색이 옥색인 이유는 용이 미녀를 그리워하며
눈물이 승천 후에도 마르지 않아서라고 한다.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이지만
재미있는 전설이었습니다.
폭포에서 내려오는 물이 흩어져서 물을 맞으며
기쁜 마음으로 모델이 되어준 일행 덕분에
아주 즐겁고 행복한 출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세계는 무궁무진한 신비함을
감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 삼척 도계의 깊은 산골짜기에
이렇게 숨은 비경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
그곳의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음이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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