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머루 발효음료 담갔어요. 본문

산야초 발효음료

머루 발효음료 담갔어요.

화사랑 2011. 9. 1. 23:21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 


청산별곡의 가사를 흥얼거리게 됩니다.


제가 청산별곡 처럼 살지는 못하지만

늘 푸른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지요.


"머루랑 다래랑 먹고"를 흥얼거리게 된 이유는

텃밭에 심어 놓았던 머루열매가 사랑스럽게 열린걸 보니까

"저절로 머루랑 다래랑 먹고" 를  흥얼거리게 되었습니다.ㅎㅎ




산야초 발효음료 담그기 위해 산으로 들로 다니며 발효음료 채취하는 일이

저희 부부의 일상 입니다.

그런데 좀 쉽게 가려고 작년에  머루나무를 심었는데 올해 10kg 땄답니다.ㅎㅎ

산에 올라가서 따오는 머루와 느낌은 다르지만

 조롤조롱 예쁘게 열린 머루 첫수확 하는 느낌은

만선으로 돌아오는 어부의 느낌과 같다고 해야할까요?ㅎㅎ

많은 양은 아니지만 10kg 이 마치 100kg 수확한듯 기뻤습니다.

올 여름에 그렇게 비가 많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잘 열린 머루가 고맙기만 했습니다.




새콤한 머루 10kg 땄으니 제가 해야할 일은 발효음료 담그는 일이지요.ㅎㅎ

어떤 분들은 머루하면 머루酒 를 먼저 떠올리시는데

저는 발효음료부터 떠오른답니다.ㅎㅎ

같은 열매에서도  잘 익은 열매가 있는가 하면

파랗게 익지 않은 열매도 있는걸 보면 신기합니다.



머루 10kg과 동량의 설탕을 배합해 1개월간 발효시킵니다.

설탕이 잘 녹지 않기 때문에 2-3일에 한번씩 튼튼한 나무주걱을 이용해

밑에 가라앉은 설탕을 휘저어 줍니다.

1개월의 발효과정이 끝나면 걸러내고 다시 6개월간 숙성과정을 거쳐야

머루 발효음료가 완성됩니다.

빨갛게 보이는 열매는 오미자 랍니다.

같은 텃밭에서 머루는 잘 열린 반면 오미자는 세송이 밖에 안 열려서

머루 발효음료 담그는데 넣었답니다.ㅎㅎ





머루의 효능.

머루는 포도의 조상으로 10배이상 농축되어 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포도의 원조인 머루의 성분은 칼슘,인,철분,회분들의 성분이 포도보다 10배 이상 성분이 높고

 특히 항산화작용을 하는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머루의 효과는 저혈압, 혈액순환,부인병에 좋고 성장기 어린이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며

 머루의 신맛은 식욕촉진과 소화촉진을 돕는 알칼리성식품이다.

 또한 불면증,변비, 피로회복,숙취, 피부미용에 효능이있다.

 

♠머루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유기산, 미네랄 성분이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심장병 예방에 좋다.

♠머루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고혈압, 동맥경화에 좋다.

♠머루는 인슐린 기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어 당뇨에 좋다.

♠머루는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효능이 있어 관절염에 좋다.

♠머루는 칼슘과 인의 함량이 높은 우수한 알칼리성식품으로

체질을 약알칼리성으로 개선시켜 주어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준다.

♠머루는 두뇌활동을 촉진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기억력과 정신을 맑게해 준다.

♠머루에는 비타민A가 풍부라게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에 좋다.

(인터넷에서 참조했습니다)


머루가 포도의 조상이라고 하니 참 신비롭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