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낙안읍성 본문
1박2일 동안의 현장학습 체험이 끝나고
마지막 코스는 순천의 낙안읍성 이었습니다.
전남 순천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순천만 부터
첫째 자리에 순위를 두게 됩니다.
지난 3일과 4일날 경북 의성,부산,전남 순천을 이동하며 현장학습을 했습니다.
현장학습을 통해 선진농가의 영농방법을 공부하고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현장학습도 좋았지만 틈새시간을 이용해 들렀던
순천만과 낙안읍성의 매력에 흠뻑 빠져 다음기회를 제 자신에게 약속하였답니다.
낙안읍성은 전남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서내리,남내리에 위치한 민속마을 입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계획도시 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전기부터 600년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계획도시로 성곽,중요민속자료 등 문화재와 가야금 병창,판소리등 전통 민속문화와
노거수 등의 자연자원들이 잘보존 되어 있으며 성내에 주민이 직접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속마을 이라고 합니다.
현재 낙안읍성엔 120세대에 288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대국가 삼한 중 마한의 옛터가 낙안읍성 이라고 합니다.
조선 태조6년(1397년) 이 고장 출신 김빈길이 의병을 일으켜 토성을 쌓고 토벌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낙안읍성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면 성곽으로 둘러싸인 사진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낙안읍성에 가보니까 그 역사적인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이 읍성이 성곽이 형성되어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 세종 6년(1424년)에 석성(石城)을 쌓았다고 합니다.
어떤 명승지나 유적지를 관람하게 되면
그곳이 형성된 역사적인 배경을 공부하게 됩니다.
이번에 낙안읍성을 잠깐 돌아 보고 오면서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잘 보존 되고 있어서 그 가치가 높아 보였습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제가 어렸을때 마을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때 저희 마을은 거의 대부분이 초가지붕의 집들로 이루어 졌었거든요.
지금도 곳곳에 초가지붕의 집들이 있지만
낙안읍성 처럼 집단촌을 이루고 있는 곳은 드문것 같습니다.
안동 하회마을,경주 양동마을은 기와집과 초가집이 공존하고 있지요.
하회마을이나 양동마을 처럼 이곳 낙안읍성도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 이어서
초가집이 많아도 낡은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수령을 헤아릴 수 없는 은행나무나와 초가지붕의 조화로움은
옛스러움이 안겨주는 푸근함 그 자체였습니다.
어릴때 흔하게 보던 광경을 정말 오랫만에 보았습니다.
낡은 지붕위에 새롭게 엮은 이엉을 얹기 위해
아저씨들이 이엉을 엮고 계시더군요.
문화적 가치가 충분히 있는 마을 이기에
옛스러움을 잘 보존해 그 가치를 지키는것 같아 흐믓했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 사시는 분들은 불편함이 있고
많은 관광객들에게 생활이 노출 되어 있어서 사생활 보호도 어려울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자부심을 지니고 살아 가시기에
낙안읍성이 잘 보존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낙안읍성에서는 축제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월 대보름 민속한마당 큰잔치.
5월엔 낙안민속문화축제등
문화적 가치를 충분히 느끼게 하는 다양한 행사도 열리고 있어서
낙안읍성 홈페이지: http://nagan.sc.go.kr/ 참고 하면
낙안읍성 백배로 즐기기가 될것 같습니다.
우리 일행은 현장학습 체험 틈새 시간에 잠깐 들러 돌아보는 상황이어서
다음 기회를 약속해야만 했지만
낙안읍성 안 다녀 오신 이웃님들은 미리 정보 입수 하시면
풍요로운 낙안읍성 여행이 되실것 같습니다.
잠깐 머물렀던 낙안읍성 이지만
푸근한 고향의 품에 안긴듯 영혼의 안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 모두 마음의 고향인듯 느껴지는 낙안읍성이
잘 보존되고 그 가치도 오랫동안 인정받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낙안읍성은 2011년 3월11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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