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고추장 넣고 쓱쓱 비며먹는 나물 최고예요~~ 본문
따스한 봄날의 생동감 넘치는 햇살을 받아
에너지를 줄기에 저장해 두거나 뿌리에 저장해 두는 식물들!
그 식물들이 우리의 식탁으로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손길을 통해 왔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햇살,바람,흙,물,농부님들의 수고로움 등 대자연의 화합이 이루어져야만
식물들이 우리의 식탁으로 올 수 있겠지요?
대부분의 도시인들은 음식재료를 시장에서 구입해 드셔야 하지요.
그러기에 음식재료를 우선 값으로 계산하게 되지요.
음식재료가 돈으로 환산되기 이전에 삼라만상,대자연의 이치가 들어 있음을 깨닫기는 쉽지 않지요.
온 우주의 기운이 작은 식물 한포기에도 존재한다는걸 깨닫게 되었답니다.
시골생활 하면서 작은 텃밭에 채소 심어먹고
뒷동산에 올라가 나물 뜯어다가 효소 담그고,나물 만들어 먹으며
우주의 진리를 조금씩 깨달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난 봄 텃밭에서 자생하던 개망초를 사진에 담아 두었습니다.
사진에 담아둔것 뿐만 아니라 삶아 말려 갈무리 해두었다가
나물로 볶아 먹고 있는 식물 입니다.
개망초의 순을 망촛대라고 하지요.
그래서 나물 이름도 망촛대 나물 이라고 합니다.
개망초는 너무 흔한 식물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이랍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지배아래 을사조약을 맺었던 해(1910년) 에 유독 많이 피었다고 합니다.
농사지을 땅을 일제에 빼앗겨 빈터가 많이 생겨난 곳에 피어났는데
나라가 망할때 여기저기 많이 돋아났다고 해서 망(亡)자를 넣어 개망초라고 불렀다 합니다.
이름에 망할망(亡) 자가 붙어 있지만 맛은 전혀 망(亡)자에 해당되지 않는 맛이랍니다.ㅎㅎ
효능도 좋다고 합니다.
감기,전염성 감염,위염,장염,설사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봄에 새로나는 망촛대를 뜯어 효소 담갔습니다.
그리고 망촛대를 삶아 말렸다가 겨울에 묵나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식용으로 사용되는 자생식물들은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제가 저희집 주변에서 채취하는 자생식물들은
질경이,쑥,민들레,돌미나리,망촛대,뽕잎,머위,취나물등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 입니다.
자생하는 식물들은 야생이지요.
사람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자생하는 식물들은
추위,더위,비,바람,벌레등을 스스로 이겨 내면서 자라야 하기 때문에
자생능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 강한 자생능력을 줄기와 잎에 축적해 놓는 것이지요.
식물들이 축적해 놓은 자생과 자정의 능력이 사람에겐 아주 이로운 효능이 된다고 합니다.
봄에 뜯어 삶아 말렸던 망촛대 300g을 준비했습니다.
망촛대를 미지근한 물에 30분정도 담가 불렸습니다.
나물도 기본을 잘 지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물을 깨끗히 씻어 삶아 한번 정도만 헹구어 냅니다.
나물을 씻지 않고 삶으면 깨끗해 질때까지 여러번 헹구어 내야 하기 때문에
나물맛이 감소되겠지요?
망촛대를 미지근한 물에 30분정도 불렸다가 불린 물을 버리지 않고
그 물에 망촛대를 5분정도 삶았습니다.
생채소나,생 나물들은 끓는 물에 데칠때 재빨리 헹구어 내야 하지만
묵나물은 삶아서 바로 헹구지 않고 5분이나 10분 정도 두었다가
찬물에 한번 헹구어 냅니다.
망촛대 나물 재료
망촛대300g, 들기름 3TS, 집간장2TS, 다진 마늘 1TS, 실파 다진것3TS,, 참깨 2TS
망촛대 볶는 방법
1.삶아낸 망촛대를 물기를 짜내고 집간장,파,마늘을 넣어 조물조물 무칩니다.
2.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팬을 달군 다음 망촛대 무친것을 넣어 휘저어 주면서
5분정도 볶아 줍니다.
3. 나물을 다 볶은 다음 불을 끄고 참깨를 넣고 후라이팬 뚜껑을 덮어 5분정도 뜸을 들이면 됩니다.
일 주일 동안 나물 한 가지씩 만들어 먹었던 것들
오늘 점심때 다 꺼내서 고추장 넣고,돌산 갓김치,청국장 넣어 쓱쓱 비벼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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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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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아들,저 세 식구가 볼이 미어 터지도록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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