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입에는 쓰나 건강에는 이로운 가시오가피 나물 본문

알콩달콩 요리시간

입에는 쓰나 건강에는 이로운 가시오가피 나물

화사랑 2011. 12. 15. 16:16




눈 내리고, 찬 바람 분다고 마음까지 꽁꽁 얼어 붙으면 안되겠지요?ㅎㅎㅎ

올 겨울은 삼한사온의 기온이 적절하게 배분되는 날씨가 이어지네요.

삼한 일때는  움추리게 되고,사온 일땐 봄 만난듯이 활개를 펴고 지낼 수 있으니 

삼한사온 날씨에 사람의 생체리듬이 좌우 되는것 같습니다.

며칠전 눈 내리는 날의 설경을 오늘같이 추운 날씨에 꺼내 보니 

오히려 따뜻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번 주에는 작정하고 묵나물 시리즈를 엮어 보고 있습니다.

아니,묵나물을 계속 만들어 먹고 있답니다.ㅎㅎ


춥다고 움크리고 있으면 식탁이 초라해 질 수 밖에 없으니

시장에 가지 않고도 푸짐한 식탁 꾸밀 수 있는 나물 만들기에 매진해 보았습니다.

삶아 말렸던 나물 다시 삶고,볶아내고 하는 일들이 부지런함을 요구하는 작업이네요.


오늘의 나물은 가시오가피 나물 이랍니다.

효소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작년봄에 텃밭에 가시오가피 200그루 심어 놓았습니다.

가시오가피는 저희가 살고 있는 화천에서 잘 자랍니다.

덕분에 작년에 심었는데도 올해 가시오가피 잎 채취해서 효소 담그고,열매도 채취해서 효소 담가 놓았습니다.

그리고 봄에 새순을 따서 삶아 말렸다가 

이 겨울에 묵나물로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삶아 말려서 갈무리 해두었던 오가피잎 300g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려 두었다가

불린물에 삶았습니다.

한번 삶아서 말렸던 나물이라 오래 삶지 않아도 되더군요.

저는 나물에서 김이 나기 시작하면 5분정도 삶았답니다.


가시오가피잎은 쓴맛이 나기 때문에

봄에 잎을 따서 삶을때도 물에 3-4시간 담가 두어 쓴맛을 희석시켜 주었었는데

이번에 삶아서 나물 볶아 맛을 보았더니 여전히 쌉싸름한 맛이 나더군요.

가시오가피잎만이 지닌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겠지요.



가시오가피 나물 재료

가시오가피잎 300g, 조선간장 1TS,진간장2TS,마늘 다진것 1TS,파 다진것 2TS,깨 2TS ,들기름 3TS

가시오가피 나물 만드는 방법

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팬이 달구어지면 양념에 무친 오가피 나물을 넣고 볶아 줍니다.

5분정도 휘저어 주면서 볶은 다음 불을 끄고 냄비뚜껑을 덮어 뜸을 들여 줍니다.

5분정도 뜸 들인 다음 참깨를 넣고 마무리 해줍니다.


말린 나물의 무게 300g은 가볍기만 하지만 물에 불려 삶아 놓으면

그 부피가 서너배로 늘어 납니다.

뽕잎나물,무말랭이,땅콩조림,

 가시오가피 나물 등 겨울철 밑반찬을 골고루 만들어 놓고

번갈아 가면서 먹으면 일주일 정도는 반찬 걱정 하지 않아도 되니까 만사 OK 입니다.ㅎㅎㅎ




가시오가피의 효능은?

1.자양강장,항산화효과:  가시오가피에 함유된 아칸소사이및 유효성분들이 면역기능을 증진시키고

정력보강,만성피로회복,혈압조절,피부미용,요통등에 탁월한 약리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피부미용,노화방지:  비타민과 칼슘,각종 아미노산,철분등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3.성인병 예방 :  혈액속의 콜레스테롤과 혈당치를 낮추므로 지방간,당뇨,고혈압에 좋다고 합니다.


4.집중력강화 :  지구력과 집중력을 키워주고 뇌의 피로를 풀어주며 눈과 귀를 밝게 해준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