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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추울땐 김치 부침개가 최고예요!

화사랑 2011. 12. 26. 21:35




  청국장 시리즈 이어 가는것 지겹지도 않느냐고 물으신다면 

절대로 절대로 지겹지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ㅎㅎ

 일주일에 한번 공부하러 가는 학교가  방학이어서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으니까, 청국장 음식 만드는 최적의 조건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강요에 의해 하는 일이라면 지겹다거나 싫증이 날텐데

자진해서 하는 일이라 즐거움이 두배가 됩니다.

더구나 제가 만드는 청국장을 이용해 다양한 시도를 거쳐

전문성을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쌓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오늘은 추운날씨와 궁합이 딱맞는 김치 부침개 부쳐 보았습니다.  

오늘의 부침개는 김치와 감자가 주인공 이었습니다.
 





 항상 준비되어 있는 청국장과 김치,감자를 넣어 부침개 만들어 보았어요.

감자 2개 채썰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까만콩은 저희집 온돌방에서 띄운 서리태 청국장 이랍니다.

 

김장김치는 1/4포기 가늘게 채썰었습니다.

땅속에 묻어둔 김장김치 금방 꺼내왔더니 생생탱탱 입니다.ㅎㅎ


 


청국장 김치 부침개 재료

서리태 청국장100g, 감자 2개 채썬것,김치 1/4포기 채썬것,밀가루 2숟가락,계란1개,소금 1ts


 여느 부침개 부치듯이 밀가루를 물에 풀지 않았습니다.

청국장 김치부침개 재료들에 마른 밀가루 2숟가락을 넣어 반죽했습니다.

계란은 저희집 닭들이 낳은 유정란 인데 노른자위 색깔이 유난히 곱지요?

저 노른자위에 이쑤기개를 꽂아도 계란이 흩어지지 않는답니다.



보통때 감자 부침개 부칠땐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부쳐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감자를 채썰어 부쳐 보았는데 색다른 맛이 나더군요.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물에 풀어서 부침개 부칠때와 다르게

오늘은 물을 안넣고 부침개 부쳤는데 빈대떡 맛에 가까웠습니다.

감자와 김치가 어우러지고 청국장도 조화를 이루니 

추운날씨쯤은 거뜬히 물리칠 수 있는 에너지 느껴지는 부침개 였답니다.



뜨거운 부침개 호호 불어가며 먹노라니

아!

"추운 날씨엔 김치부침개가 최고야!"

라는 감탄이 절로 나더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