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청국장 고구마 경단 본문
고구마 2개를 잘 익으라고 4등분씩 해서 찜기에 넣고 10분정도 쪘습니다.
잘 익은 고구마는 뜨거울때 방망이로 곱게 으깼지요.
설탕이나 소금은 전혀 가미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은 너무 재미있어서 올려 보았습니다.
방망이로 으깬 고구마를 체에 곱게 내려야 하는데
저는 작은 소쿠리를 이용했습니다.
체에 곱게 내려진 고구마를 반죽하기 위해 소쿠리를 뒤집어 보니까
이렇게 재미있는 풍경이 연출되어 있더군요.
음식을 만들땐 진지하게 열중하는데 재미있는 풍경이 연출되면
긴장감을 덜게 되어서 즐겁지요.
체에 곱게 내린 고구마를 동그랗게 빚고
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청국장을 이용해 경단소로 사용했습니다. 아기들에겐 최고의 영양간식이 되겠지요?
청국장에 들어있는 레시틴 이라는 성분이 기억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고 합니다.
학습능력을 높여주는 청국장과 함께 고구마로 간식을 만들어 주면
고구마 2개 쪄서 청국장 넣어 동글동글 빚어 놓으니 24개의 경단이 되었네요.
그런데 이렇게 밋밋하게 만들어서 아기들에게 주면 반응이 시원치 않을것 같아서
옷을 입혀 보았습니다.
어른도 마찬가지 이지만 보기좋은 떡이 아기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겠지요?
이왕이면 알록달록 컬러플한 옷을 입히면 아기들이 좋아할텐테
저는 저희집 냉장고가 내어주는 재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구마 경단의 옷재료는
브로콜리 3숟가락 곱게 다지고,
저의 친정어머표 콩가루 3숟가락,
미국 LA에 사시는 블친 눈송이님이 보내주신 계피가루 1숟가락 으로
경단옷을 준비했습니다.
아기들에게 채소도 먹이고 간식도 먹이는 방법으로
경단옷을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면 될것 같았습니다.
당근,시금치 등등 말입니다.
친구 외손녀 간식 레시피 연구 하다가 저희집 식구들
좋아하는 간식이 되었습니다.
서울 사는 친구에겐 레시피를 전달해 주었는데
Very good!! 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외손녀랑 앉아서 당장 만들어 보아야 겠다고 하며
좋은 레시피 주어서 고맙다며 나중에 서울오면 맛있는것 대접해 준다네요.ㅎㅎ
하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들의 반응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브로콜리 경단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아들도 브로콜리 경단이 맛있다고 햇습니다.
그러면...................................
남편의 반응은.........................
세 가지 다 맛있다고 하네요.ㅎㅎㅎ
청국장이 들어 갔지만 제 생각엔 아기들이나,
청국장 잘 안드시는 분들도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게 드실
간식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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