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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사랑

일요일은 탕수육 Day!

화사랑 2011. 2. 27. 15:49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가 내리는 오후입니다.

처음에 비가 내리더니 지금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눈내리는 풍경이네요.

 

오전에 성당에 다녀와서 이런 날씨와 환상의 콤비가 될 수 있는 음식이 뭘까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비오는 날엔 부침개!”

“아니야,오늘은 비와 부침개의 공식을 한번 깨보자구” 하면서

공식을 깬 메뉴가 탕수육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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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탕수육이 떠오른건 설 명절때 선물로 들어온

후르츠칵테일이 눈에 뜨였기 때문입니다.

 

후르츠칵테일을 이용해 탕수육소스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퍼뜩

떠오르면서 작업개시에 들어갔습니다.ㅎㅎ

그런데 막상 탕수육재료가 구색을 갖추어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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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청국장 하나만 있으면 만사 OK를 외치는 제가 재료가 부족하다고

포기할 수 없겠지요.ㅎㅎ

 

왠만한 가정에선 탕수육을 맛있게 만들어 드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오늘 돼지고기 튀겨내는 과정의 설명은 생략하고

제가 특별나게 만든 탕수육소스 설명만 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뭐 그리 특별난것도 아니면서 유난스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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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소스 재료♣♣

물1컵, 진간장 1숟가락, 식초 2숟가락, 설탕 1숟가락, 산야초효소 2숟가락,조청 1숟가락

 

 

청국장 50g, 피망 1/2개,양파 1/2개,당근 1/2개,브로콜리 1/2송이,가래떡 100g,

후르츠칵테일100g,전분 2숟가락

 

 

올리브유 1/3숟가락 넣고 팬을 달구어 양파와 당근을 먼저 볶았습니다.

당근과 양파를 2분정도 볶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어 함께 볶았습니다.

청국장은 제일 나중에 넣었습니다.

물에 풀어 놓은 전분을 농도를 맞추어 가며 넣어

소스를 걸죽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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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이 산골에도 중국음식점이 가까이 있어서

얼마든지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배달은 NO!

배달시켜 먹거나 중국음식점에서 먹는 탕수육과 맛과모양은 다를지 몰라도

부재료 넉넉히 넣고 청국장 넣어 소스 만들어 먹는 탕수육이

제겐 너무 위대한밥상의 메뉴가 되었답니다.

이웃님들은 일요일이 무슨 Day가 되셨나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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