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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기만 합니다.


하늘 이시여!


비를 내려 주소서!

마른땅 적셔 주시고

마른 시냇물 흐르게 하소서!


쩍쩍 갈라진 논바닥 만큼

천 갈래,만 갈래로 찢어지는 농부들의 마음 헤아리시어

어서 어서 단비 내려 주소서!


인간이 아무리 달나라 가는 능력이 있다해도

당신께서 내려주시는 빗줄기의 능력을 따를 수 있겠습니까?


하늘 이시여!

당신의 위대하심을 인간들은 다 알고 있사오니

그 크신 능력으로 

단비 내려 주시옵소서!



























인간의 마음은 간사하기만 합니다.

꽃이 피면 꽃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가뭄이 심하면 꽃보다 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하오니

하늘이시여!

때에 맞는 비를 내려 주시옵소서!


인간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무슨 강 사업이다 ,무슨 뱃길이다 하여

논을 없애고,잘 흘러가는 강물 길을 바꾸어 놓은 어리석음 범하지 않게 하소서!


자꾸 논을 없애고,강물길 바꾸어 놓으면  비가 안올 수 밖에 없는

 자연의 이치를 모르는 무지를 용서하소서!

논이 살아 있어야 수증기가 하늘에 닿아

다시 비가 되어 땅으로 돌아 옴을 모르고 ,논농사의 중요함 모르고

 논을 없애 버리는 무지를 용서하소서!


애타는 인간들의 마음 하늘님께서는 다 알고 계시지요?


저의 작은 기도가 하늘에 닿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