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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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겨울철에 어울리는 착한 무전

화사랑 2012. 11. 22. 22:36





참으로 소박하고 순수한 식재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식재료가 배추,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즈음엔 김장 담가 월동준비 끝내고 

무 말랭이나,시래기 건조하기,호박 말랭이 말리기등 시골에선 여전히 갈무리 할일들이 많더군요.


저희는 11월10일에 담갔답니다.


김장 담그고 남은 무,배추 등을 겨울동안 국,나물,부침개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갈무리 해두었습니다.


오늘은 달착지근한 무 이용해서 전을 부쳐 보았습니다.

그동안 유럽 여행기 올리느라고 즐겨 올리던 음식 포스팅이 뜸했었지요?

이제 새로운 음식들 개발(?)해서  포스팅 하려고 하오니 기대해 주세요.

아니, 꼭 기대해 주실거죠? ㅎㅎㅎ








무 전 재료

무 700g 짜리 1개,밀가루 2컵(종이컵), 물 2컵(종이컵),곰취가루 1TS,계란2개,잣 1TS,소금1ts,올리브유





무는 0,5cm 간격으로 썰었습니다.

반은 납작하게 썰고

반은 채썰어서 두가지 모양으로 전을 부쳤습니다.







곰취가루는 저와 함께 강원농업 마이스터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우언니가 선물해 주셨습니다.

학우언니네 산에서 농사지은 곰취를 가공해 가루를 만들어 선물로 주신것 입니다.

오늘은 무에 곰취가루 품은 밀가루 옷을 입혀서 향기나는 무전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썰어 놓은 무에 소금을 발라 10분 정도 절였습니다.




밀가루 2컵에 곰취가루 1TS넣어 골고루 섞어 주었습니다.






곰취 품은 밀가루 옷을 무에 입히기로 했는데

이왕이면 단백질도 첨가하면 무전의 품격이 높아질것 같아서 계란과 잣을 준비했답니다.

 저희집 뒷뜰에 있는 잣나무에서 몇송이 수확 한것이 있어서 음식 만들때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계란크기가 작아서 일부러 숟가락에 담아 보여 드렸답니다.

저희집 닭들이 계란을 낳는데 숟가락에 담긴 계란은 

보름전 부터 계란을 처음으로 낳기 시작한 닭이 낳은것 이랍니다.

그래서 계란의 크기가 작답니다.



곰취 품은 밀가루 옷에 잣 다져 넣고....





계란도 2개 넣으니....



무 전의 옷이 패션감각을 지닌 옷이 되었네요.ㅎㅎㅎ



무가 굵어서 반으로 잘라서 전을 부쳤습니다.

소금에 절였던 무는 물에 한번 헹구어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아냈습니다.



곰추 품은 밀가루 옷 입히기 전에 마른 밀가루 옷부터 입혔습니다.

밀가루 묻히랴,사진 찍으랴 혼자서 분주했습니다.ㅎㅎ

밀가루는 전체에 골고루 묻도록 해주었습니다.




마른 밀가루 입힌 무를 밀가루 반죽한 것에 넣어 달군 후라이팬에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었습니다.

무전에 올록볼록하게 보이는것은 잣 다져 넣은것 이랍니다.ㅎㅎ



















무전에 곰취가루 옷을 입히고,잣도 다져 넣었더니

곰취의 향기가 은은하게 나고 잣의 고소함이 어우러져서 무의 변신이 무죄가 되고 말았답니다.ㅎㅎㅎ


비타민 C의 함량이 20∼25㎎이나 되어

 예로부터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에는 수분이 약 94%, 단백질 1.1%, 지방 0.1%, 탄수화물 4.2%, 섬유질 0.7%가 들어 있다고 하지요.

에 있는 독특한 쏘는 맛성분은 에 함유된 티오글루코사이드가 

잘리거나 세포가 파괴되었을 때 자체 내에 있는 글루코사이다아제라는 효소에 의하여

 티오시아네이트와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분리되며 독특한 향과 맛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네요.

참 신기하지요?

  즙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는 배설기능이 뛰어나서 당뇨에 해는없다고 합니다.




이웃님들!

화사랑이  2012년 농어업인 블로거 대상 선발에서 1차 발표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쟁쟁한 농어업 블로거들이 많이 선정 되셨습니다.


위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네티즌 투표하기가 있답니다.

투표하기에 가셔서 화사랑에게 추천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