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둘이 먹다가 맛있어서 또 먹고 싶은 배추전? 본문
오늘 저녁엔 무얼 해먹지?
긍금하면 오백원!ㅎㅎㅎ
혼자서 게콘 버전 떠올리며 웃어 봅니다.
주부들은 날마다 무슨 메뉴를 정할까 고민하게 되지요.
시골에서 생활하는 저희는 텃밭에 왠만한 채소 종류는 다 심어서 자급자족 합니다.
겨울에도 김장준비 해놓고 텃밭에서 갈무리 해둔 채소들 이용해
식사준비 할 수 있어서 메뉴 걱정은 크게 하지 않는답니다.
배추,무,시래기,건 나물류 등등 갈무리 해둔 재료들이 넉넉한데
뭘 해먹을까 고민한다면 직무유기가 될것 같습니다.ㅎㅎ
어제는 겨울철 별미 무 전 만들어 소개해 드렸었지요.
그럼 오늘은?
배추전 소개 할랍니다.ㅎㅎ
김장 담그고 남은 배추들은 저온저장고에 보관해 두고
채소가 부족한 겨울에 아주 요긴하게 먹을것 같습니다.
어제의 무 전 맛이 일품이었는데 날마다 무 전만 부쳐 먹으면
싫증 날것 같아서 오늘은 배추를 이용한 전을 부쳐 보았습니다.
배추전 재료
배추 800g 짜리 한 포기,청국장 100g,밀가루2컵(종이컵),물 2컵반.냉이가루 1TS,소금1ts,올리브유
배추 겉잎은 떼어서 볶음용으로 떼어놓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어제 무 전 만들때는 곰취 가루를 이용했는데
오늘은 냉이가루를 이용해 배추전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배추전은 봄향기 품은 냉이가룰 배추전 이라고 보아야 겠지요.
저는 봄에 냉이나 쑥을 뜯어서 잘 말려 두었다가 제분소에서 가루로 빻아다가 음식에 활용하고 있답니다.
특히 냉이가루는 된장찌개나 된장국에 한 숟가락씩 넣으면
냉이향기가 코끝에 머물며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그런데 냉이가루는 판매용은 절대 아니랍니다.
제가 이렇게 포스팅 하면 구입하시겠다는 분들이 계시더군요.ㅎㅎ
밀가루 2컵에 냉이가루 1TS넣고 물 2컵반 넣어 반죽했습니다.
제 음식에서 청국장이 빠지면? ㅎㅎ
반죽에 청국장 100g 잘게 다져 넣었습니다.
그리고 소금 1ts넣었습니다.
배추잎의 두꺼운 부분을 칼로 베어내 전 부치기 쉽게 준비해서 마른 밀가루를 묻혔습니다.
마른 밀가루 묻힌 배추를 밀가루 반죽에 넣어 반죽이 골고루 묻게 해서
달구어진 팬에 부쳤습니다.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웠습니다.
청국장과 냉이가루 품은 배추전이 잘 생겼지요?ㅎㅎ
무 전,배추 전....
이러다가 날마다 전 시리즈로 나가는것 아닌가 모르겠어요.
요즘 뒷동산에 올라가 겨우내 사용할 화목(火木) 해내려 오느라고 수고하는 남편을 위해
조촐한 점심상을 마련했었습니다.
저도 남편과 함께 뒷산에 올라가 화목을 해가지고 오는데
오늘은 배추전 만든다고 결석했답니다.ㅎㅎ
김장할때 김장 소가 모자라기도 하고 남는 경우도 있지요?
저희는 이번에 김장 소가 남아서 여러모로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배추 쌈 싸먹을때,칼국수 먹을때 등등 김장소가 있으면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오늘도 배추전을 부쳐 김장소와 함께 먹었더니
예전에 미쳐 몰랐던 찰떡 궁합 이더군요.ㅎㅎ
배추전을 간장에 찍어 먹어도 일품 이었지만
김장소를 싸서 먹으니까 속된 표현으로 짱이더군요.
이렇게 맛있는 배추전, 무 전을 자주 부쳐 먹지 않았던 화사랑은
주부법 제 1조 1항의 법에 해당 되는것 같아서 양심에 가책을 느꼈답니다.ㅎㅎ
주부법 제1조 1항은 제 마음대로 정한 법이랍니다.ㅎㅎ
이웃님들!
화사랑이 2012년 농어업인 블로거 대상 선발에서 1차 발표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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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화사랑 이지만 이웃님들의 추천해 주신다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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