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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용호리 봄 풍경은 병아리 닮았어요.ㅎㅎ

 







아휴~~

바쁘다 바뻐!

저는 명이나물 이랍니다.

제가 빨리 달려 나가야 하니까 찬바람 안고 남아 있는 겨울의 심술궂은 바람님,

빨랑빨랑 길좀 비켜 주세용

춥다고 웅크리고 있다가  봄맞이 하는것 지각했는데

콧잔등 간지럽히는 봄햇살이 우리를 톡톡 건드리니

바쁘게 돋아나게 되네요.ㅎㅎ







언땅 속에서도 땅의 기운 머금고 봄날을 기다려온 식물들에게

봄 햇살이 커다란 대형 호루라기 들고 출발 신호를 울렸나 봅니다.

아직도 아침엔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는 화천에선 몸이 움츠러 들게 되는데

햇살이 퍼지는 시간에 밭에 나가 보면 연두빛 식물들이 종종 걸음으로 봄햇살 따라 걸어가는 느낌을 줍니다.

지난해 이웃에 사시는 성당 할머니께서 중국부추 모종을 나누어 주셔서

텃밭에 심어 잘 키워 음식 만들어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생명력 강한 녀석들이 어느새 쑤욱 자라나 있네요.





아기들이나,짐승의 새끼,식물이 막 돋아날때의 어린 모습은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돌나물도 처음에 돋아날 때는 어린아기 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하는 식물 이랍니다.


돌나물?

'돌나물'과 '돈나물/돗나물' 중 올바른 표현은?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가지가 기는 줄기이며 마디마다 뿌리가 나고,

 다육질(多肉質)의 잎은 잎자루가 없이 세 개씩 돌려나는 나물이 ‘돌나물’이다.

 이를 흔히들 ‘돈나물’이니, ‘돗나물’이니 표현하는데, 표준어는 ‘돌나물’이다.


(국어생활 백서에서 참조했습니다.)




저희집 뒷동산 풍경 입니다.

지금은 삭막한듯한 풍경이지만 산에 올라가 보면 

이미 생명력이 힘차게 꿈틀 대는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저  숲속을 화사랑네 내외는 나들이 하듯,노동을 하듯

산나물 채취하러 날마다 오르게 될것 입니다.

그 날들은 아마도 5월 초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