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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아이스케키 만들어 보았어요~

화사랑 2013. 6. 9. 13:13



며칠전 퇴근 하는 아들손에 마트 비닐봉지가 들려 있었습니다.

퇴근 하자 마자  냉동고를 열면서 움직이는 것을 보니

무엇인가 다급함이 느껴지더군요.


냉동고에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넣더니

"아이스크림 사왔어요? 라고 하더군요.


화천읍내에 직장이 있는 아들이 집까지 오는 거리가 20 여분 걸리는데

아이스크림이 녹았겠지요? ㅎㅎ


더운 날씨에 밖에서 일하는 저희 내외를 위하여 아들이 아이스크림을 사왔다고 하더군요.


아이쿠!!

생각이 대견해 고마움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아들에게 다음 부터는 아이스크림은 사오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잠깐 더위를 식혀 주며 입에는 달지 몰라도

건강에는 쓴 결과를 주는것 이니까 사오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차라리 엄마가 집에서 아이스케키를 만들어 먹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스케키 만드는 도구를 사다 주더군요.

팔불출 화사랑이 아들 자랑좀 했습니다.ㅎㅎㅎ









날씨가 더워서 자꾸 찬 음료나 찬 음식을 찾게 되는 때이지요.

저희 내외는 밭일 이나 효소 작업할때 하루에 3잔 정도 효소를 마십니다.


효소에 꽃얼음 띄워 시원하게 마십니다.

시원한 효소를 마시다가 문득 효소 아이스케키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사다준 도구를 이용하여 핸드 메이드 아이스케키 만들어 보았답니다.





작년 가을에 담가 두었던 가시오가피 열매 효소를 애용하고 있었습니다.

가시오가피 효소1:생수 3의 비유로 희석해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평소에 효소 마실때는 1:5 정도로 희석해 마시는데

아이스케키는 단맛이 있어야 할것 같아 진하게 희석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시오가피 아이스케키 입니다.

어릴때 여름이면 아이스케키 많이들 사 드셨지요? ㅎㅎ


 추억의 아이스케키를 맛을 떠올리며

집에서  만들어 보았는데 어릴때 먹던 그맛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릴때 먹던 아이스케키와 제가 집에서 만든 가시오가피 아이스케키는

영양면에서  비교가 되는 점에서 자부심이 느껴 지더군요.


건강음료로 산야초 효소를 마시기도 하고

산야초 아이스케키 만들어 추억을 떠올리며 먹는 맛은 시원함을 더욱 증가시켜 줄것 같습니다.




요즘 제가 꽃얼음에 필이 꽂혀 식용 가능한 꽃 이용해 꽃얼음 만든다고 동동 거리는 

  저를  지켜 보던 남편이 열무꽃이 예쁘게 피었던데 꽃얼음 만들어 보라고 권해 주더군요.




배추,무,열무도 꽃이 참 예쁘답니다.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함을 지닌 열무꽃이 참 사랑스럽지요?





열무꽃이 피면 "너희들 참 예쁘구나"! 라고 하면서 그냥 지나쳤는데

꽃얼음에 필이 꽂힌 제가 이젠 그냥 지나칠 수 없었겠지요?ㅎㅎ

꽃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그 꽃모양이 어떠한 모양이든 상관없이

꽃의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열무꽃을 그저 소박한 꽃으로 바라 보았었는데

열무꽃이 이렇게 예쁜줄 예전에 미쳐 몰랐답니다.ㅎㅎㅎ














제비꽃 얼음,꿀풀 얼음,돌나물꽃 얼음,열무꽃 얼음~~

 룰루랄라~~


여러가지 꽃얼음 만들어 놓으니 

효소 마실때 마다 취사선택 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답니다.


추억의 아이스케키 만들어 미릿속 까지 시원함을 느껴보고

열무꽃 따다가 꽃얼음 얼리며 더운 일요일을 시원하게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