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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오메~~ 사랑스런 딸기 얼음 이여라!!

화사랑 2013. 6. 12. 09:41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며 사는 생활 이라면

더 바랄게 없는 풍요로운 삶이겠지요?

 

제가 요즘 일석이조의 풍요로움을 누리며 살고 있답니다.

그 풍요로움이 결코 경제성에 바탕을 둔 실리적인 풍요로움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경제성이 바탕이 되지 않는 풍요로움이 있을까 의문이 생기곤 하지요?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은 경제성과 조금 거리가 멀어도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어제 모처럼 날씨가 덥지 않아서 하루종일 텃밭에 앉아 토종딸기 20kg 따서 효소  담갔습니다.

 

일석이조의 효과란?

딸기로 효소도 담그고,딸기 얼음도 만들어본 효과 랍니다.ㅎㅎ

 

 

 

 

저희가 용호리에 귀촌한지 8년차 인데

이 딸기는 몇년차 인지 알수 없습니다.ㅎㅎ

 

땅 구입할때 이 딸기가 마당에 있는걸 보았는데

그 번식력이 대단해서 이젠 밭을 이루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이 토종딸기가 워낙 작고 땅에 붙어 자라서 따는 일이 만만치 않답니다.

 

이 딸기를 따서 효소 담그려면 인내심이 정말 정말 많이 필요하답니다.

토종딸기가 익는 시기가 이맘때 라서 뜨거운 햇빛 아래 앉아 따야만 하지요.

 

오메~~

이 많은 딸기를 언제 다 따남? 하면서

 하루 죙일 따야  하지요.ㅎㅎㅎ

 

그래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작업 입니다.

 

날씨도 덥고 햇볕은 강하고....

딸기는 효소 담그지 말까? 하는 유혹이 찾아 들곤 하지요.

 

그래도 효소쟁이는 날씨,온도에 적응하며 작업해야만 하기에

그래,어차피 내가 해야할 일인데 무슨 핑계를 댄다 한들 소용이 있겠는가 싶어서

무념무상으로 밭에 엎드려 하루종일 땄습니다.ㅎㅎ

 

 

딸기를 많이 따서 바구니에 담아 두면 무르기 때문에

적당량을 따서 재빨리 저온저장고에 넣어 두어야 합니다.

딸기를 다 따면 한꺼번에 꺼내 씻어서 효소를 담아야 하지요.

 

 

 

 

 

 

 

오디도 한창 익을 시기 입니다.

아직까지 저희밭에 오디는 안 익은게 반이어서

 일단 익은것 부터 털어다가 딸기효소에 3kg 섞어 효소를 담갔습니다.

 

                  

 

여느 식물들은 항아리에 발효 시키는데 딸기나 오디,꿀풀등의 효소는 유리병에 발효 시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이쁜 모양을 감상하고 싶어서 이지요.

그런데 이 모습이 그냥 유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차츰 차츰 발효 되면서 딸기 색깔이 변형이 됩니다.

 

 

 

 

시설재배 되는 딸기 크기의 1/2 정도의 작은 크기 입니다.

이렇게 작은 크기를 하루종일 따서 효소 담그고

딸기 얼음 만들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으니 풍요로움을 누린셈 이지요.ㅎㅎ

 

 

 

 

 

 

 

 

 

 

 

 

 

딸기얼음이 정말 예쁘더군요.

제가 꽃얼음에 빠져서 만날 꽃얼음 만들기 바빴는데

딸기 얼음 만들어 보니까 꽃얼음 못지 않게 예쁘네요.

 

 

 

 

 

 

 

 

딸기 얼음 선보여 드리면서 제비꽃 얼음도 꺼내서 소개해 드립니다.ㅎㅎㅎ

 

 

 

 

이왕 꽃얼음 소개해 드리는 중에 열무꽃 얼음도 보여 드립니다.ㅎㅎㅎ

 

 

 

 

 

딸기얼음 띄워 사랑스런 딸기의 새콤함과 시원함을 맛보기 위해

마가목 효소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마가목 효소 색감이 참 곱지요?

 

 

마가목효능│기관지에특효~!

 

인터넷에서 참조한 사진 입니다.

 

마가목은 맛이 맵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옛부터 마가목이 가래를 삭히고 기침과 통증을 멈추게하고

 고혈압과 관절통 등을 치료하는데 효능이 있었다고 합니다.

가래, 기침, 해수, 비염 등과 같은 만성기관지염에  마가목이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마가목은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새순이 돋는다 하여 마아목 이라 불리우다가

현재는 마가목으로 불리우는 나무 입니다.

 

 

마가목 효소와 생수를 1:3 정도의 비율로 희석했습니다

 

 

 

 

 

 

 

뽕잎으로 효소잔 받침 만들어 세팅하니

이 보다 더 멋진 잔 받침이 있을까 싶네요.ㅎㅎ

 

 

딸기얼음 넣은 마가목 효소 한 잔에

딸기 따는 수고로움도 다 잊고 다음 효소 작업을 계획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