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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발효음료

보리수 효소 담갔어요~~



"이게, 이게 말이여"~~

너무 너무 좋은 것인데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ㅎㅎㅎ


오늘 저는 보리수의 이로움에 대해서 뭐라고 표현 하는 대신

이렇게 보리수 효소를 포스팅 해봅니다.ㅎㅎ


사람들은 자신이 먹어서 이로움을 느꼈거나

맛있다고 느끼면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어느 식품회사 사장님이 자신의 회사 제품을 광고할때

뭐라고 딱 꼬집어 설명할 수 없다고 광고 하는것 보신적 있으시지요?


과대광고를  자제하는 진솔한 모습이 오히려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것 같습니다.


거의 일주일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마철이 돌아오니 효소쟁이들은 무척 바쁘게 지내게 됩니다.


비가 많이 오기전에 거두어 들여야 할것들이 많으니까요.


이맘때는 잎사귀 종류 보다는 열매를 거두어 들여 효소를 담그게 됩니다.

거의 일주일 동안 제가 집중적으로 거두어 들인 것은 보리수 였습니다.
















화사랑 아주매요?

아주매는 날마다 저에게 이렇게 넙죽 절을 받고 있으면서 절값도 안주나요?


유치원생들 부터 항공사 승무원들 까지 배꼽 인사가 제일 예쁘던데

화사랑 아주매는 180도로 허리숙여 절받는 것을 무척 좋아하나봐요?


이이구!

무슨 소리여?

화사랑도 배꼽 인사가 좋단 말이여.


그럼 배꼽 인사 받게 빨리 보리수좀 따 보드라구요~~ㅎㅎㅎ






저희집 마당의 보리수 나무가 180도로 절을 하다 못해 따에 닿게 절을 하고 있네요.

그렇지 않아도 이 시기에는 보리수를 따야 하는데 

보리수 나무가 땅에 닿을 만큼 열매가 많이 열려서 부지런히 보리수를 땄습니다.









보리수 나무가 허리가 부러지도록 절을 한다고 좋아만 하고 있다면

보리수 나무에게 실례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해거리 현상 없이 해마다 가지가 부러지도록 보리수를 풍성히 맺어주는

보리수 나무에게 제가 오히려 넙죽 절을 해야 할것 같았습니다.

보리수는 과육이 쉽게 무르는 과일 이라서 조심스럽게 열매를 따야 합니다.

보리수 나무 밑에 돗자리 펼쳐놓고 나무를 흔들어 쉽게 따고 싶은데

보리수 과육이 워낙 물러서 공을 들여 따야 합니다.

한 낮의 뜨거운 시간을 피해서 3일 정도 보리수를 땄습니다.



한 나무에서도 보리수 익는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한꺼번에 다 딸 수 없고 익는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따게 됩니다.

1차로 40kg 땄는데 아직 덜익은 보리수가 30kg 정도 될것 같습니다.





보리수의 효능

소화를 돕고 기침,천식,해소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각종 여성질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보리수는 발효가 빨리 이루어 지는 과일 이라서 15일 정도만 발효를 시킵니다.

15일 발효 시켜 걸러낸 다음 6개월 숙성 과정을 거쳐야 효소로서 완성이 되는것 이지요.










1차 작업으로 두 항아리 하고

2차로 또 두 항아리 정도 효소를 담그게 될것 같습니다.




보리수가 참 좋은것 인데! 라고 예찬하게 됩니다.

보리수 효소 담그면서 요렇게 예쁜 보리수 효소를 어떻게 보여 드려야 할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항아리에 담기 전에  예쁜 그릇에 담아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보리수 참 예쁘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