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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발효음료

고추 효소 담갔습니다.

 

매스컴의 영향으로 효소광풍이 불고 있지요.

효소란?

효소가 들어 있는 발효액을 말합니다.

사전적 의미는 생물의 세포 안에서 합성되어 생체 속에서 행해지는 거의 모든

화학 반응에 촉매 구실을 하는 고분자 화합물 이라고 합니다.


효소는 생명의 모든 작용에 관여하기에 사람은 효소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몸에 효소가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효소 생산량이 줄어들고 활성이 떨어져 갖가지 

질병에 걸리게 되는것 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효소 섭취를 늘려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체내효소와 같은

체외효소를 섭취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요즘 각광 받고 있는 산야초 효소 라고 합니다.

각종 산야초로 만든 효소가 주목받는 이유는 

산야초는 자연이 내린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건강식품이나 음식도 시류에 따라서 반짝하고 유행을 타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발효음료는 반짝하고 유행을 타는 식품이 아닐것 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저희는 귀촌 8년차 인데

춘천에서 아파트 생활 할때 부터 쑥 효소를 만들어 먹었었습니다.

그리고 귀촌해서 8년동안 효소를 꾸준히 만들어 먹으면서

건강음료로 최고라는 확신이 생기면서 판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전국민 효소 시대가 되다 보니까

효소 박사님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제각각의 방법이 최고라고 주장을 하시더군요.


제 생각엔 집집마다 된장맛이 다르듯이

발효음료인 효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발효음료 열풍에 영향을 받아 저희 화사랑 산야초도  판매가 잘 되고 있답니다.ㅎㅎㅎ 

그런데 과대광고에 현혹이 되어서 무엇이 어디에 좋다더라? 라고 하면 동이나게 팔리고 있지요.

하지만 발효음료는 절대로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다만 자연에서 채취한 산야초로 효소를 담가 꾸준히 섭취하며 

생활습관을 바꾸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효음료는 반짝 효과를 내는것이 아니지요.

꾸준히 섭취 하면서 몸의 변화를 느껴야 할것 같습니다.

저희집에 오시는 손님들에게 효소음료를 내어 드리면

효소가 어디에 좋은것 이냐고 기능성 부터 우선순위에 두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제가 효소를 만들어 저와 가족들의 건강음료로 마시기 시작한지 10년 정도 되었는데

효소는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것 이란걸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시행착오도 겪기를 했지만 발효음료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쌓여야 할것 같습니다.

노하우가 쌓이려면 한 두번 만들어서 되는게 아니지요.

초봄부터 돋아나는 새싹 부터 시작해서 늦가을 열매들까지 한 가지 한가지 만들어 가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쌓이게 됩니다.

물론 공부도 꾸준히 하면서 노하우를 쌓는다면 금상첨화 이겠지요.

 





 

 

 엊그제 토요일날 담근 고추 효소와 고구마 순 효소 작업 포스팅 해봅니다.


 

 

워낙 더운 날씨라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데

고구마 순 30kg과 고구 30kg 채취해서 효소 담그느라고 땀 좀 흘렸습니다.ㅎㅎㅎ


 

 

 

고추 효소는 김장 담글때

고추장 담글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것 같아서 올해 처음 담가 보았습니다.

텃밭에 심어 놓은 고추종류는 전부 시도해 보았습니다.

오이고추,김장용 고추,청양고추를 골고루 30kg따서 꼭지 따냈습니다. 

 

 

 

꼭지 다듬어낸 고추는 깨끗이 씻어 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고추와 황설탕을 1:0.8로 배합했습니다.

고추와 설탕의 비율이 1:1 인데 설탕을 0.8로 한 이유는

항아리에 담고 제일 위에 설탕을 덮기 위해서 이지요.



효소 담글때 설탕 비율은 1:1-1:1.5의 조절 합니다.

원재료가 지닌 수분함유에 따라 설탕을 조절해서 담급니다.

 

효소 담글때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데 인체에 해롭지 않은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효소가 3개월 발효되고,여과시켜 다시 6개월 숙성 과정을 거치면

당도는 5% 포인트로 떨어 집니다.

식물에 들어 있는 효소,보효소,생리활성,영양소와 미생물과 설탕이 만나면

인체에 유용하게 작용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구마순도 깨끗히 씻어 작두로 5-6cm 간격으로 썰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살탕과 1:1의 비율로 배합했습니다.


저는 저만의 효소 담그기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식물과 설탕을 골고루 버무려서 하루저녁 (12시간) 정도 두면

설탕이 녹습니다.

그러면 항아리 크기에 맞게 가늠해 담기가 알맞습니다.

식물 한켜,설탕 한켜 넣으면서 항아리에 담으면

나중에 설탕이 골고루 녹도록 휘젓어 주어야 하거든요.

어떤 분들은 효소가 잘 발효되도록 휘젓어 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그동안 10년안 체득한 경험으로는 휘젓지 않아도 되더군요.

효소는 호기성(산소를 좋아하는) 이기 때문에 숨쉬는 항아리에 담아 놓으면

발효가 되면서 재료가 눈에 보이지 않게 움직이기 때문에 굳이 휘저어 주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발효가 되라고,설탕이 녹으라고 항아리 뚜껑 열때마다 잡균이 침투 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처음에 충분히 설탕을 녹여서 항아리에 담아 두면 됩니다.


 

 

 

항아리의 70-80% 정도만 효소를 채워야 하더군요.

효소가 발효 되면서 위로 아래로 움직일 공간이 필요 하거든요. 

 발효중에 탄산가스가 생기는데 플라스틱 용기에 담으면

터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항아리나 유리병에 담아야 합니다.


 


 

 

 

 

 

 

 

 

 

 

 


항아리의 7-80% 정도만 내용물을 채운다음 마무리로 남겨 두었던 설탕을 덮어 줍니다.


 

 

면으로 된 천을 덮습니다.

 

 

 


3개월동안 발효 시키기 위해 생산 작업날짜와 식물의 이름을 써붙여 놓는걸로 마무리가 됩니다.



산야초 효소는 공복 보다는 식후에 마셔야 위에 부담이 없으며 꾸준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야초 효소는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의 각종 노폐물을 분해하여 혈액순환을 돕는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효소는 항생제와 달리 내성과 부작용이 없고

인체내 방어체계를 건드리지 않고 효과가 빠른것이 장점 이라고 합니다.


효소는 좋은 미생물이 살아 있는 발효음식 입니다.

미생물은 45℃ 가 넘어가면 죽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지근한 물이나 생수에 타서 드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