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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오이 눈사람 보셨나요? 더위 날려 주는 오이 눈사람

 

아이구~~

덥다 더워!! 라고 자꾸 외치면 시원해 질까요?ㅎㅎㅎ

 

아무리 덥다고 외쳐도 더위가 너그럽게 물러갈 상황이 아니라면

더위와 맞서 생활해야 겠지요?

 

오늘같이 더운날 화사랑네 근처의 군인부대 사격장에선 빠바방 사격소리가 힘차게 들려 옵니다.

 힘차게 들려오는 총소리 들으면 더위도 혼쭐이 나서 도망갈것 같아요.ㅎㅎ

 

 

 

 

 

 

더위를 힘차게 날려 버릴듯한 집주변 사격장의 총소리 들으며 산야초 효소거리 준비했습니다.

화사랑은 더우나 추우나,자나 깨나  산야초 효소 생각뿐 입니다.ㅎㅎㅎ

 

며칠전 맷돼지 녀석이 고구마 밭을  뒤집어 놓아서

분통을 터뜨렸는데 그래도 이녀석이 효소거리는 남겨 놓았네요.

의리 없는 맷돼지 녀석 이라고 흉보았더니

그래도 효소쟁이네 밭은 알아 보았나봐요.ㅎㅎ

 

고구마 밭 전체를 헤집어 놓지 않은것에 감사하며

고구마 순 30kg 채취했습니다.

 

 

 

긴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도 고추들은 잘 자라서 어느새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우선 고춧가루용 준비에 앞서 효소거리 고추부터 땄습니다.

텃밭에 심어 놓은 오이고추,김장용 고추,청양고추등을 30kg 땄습니다.

 

 

 

 

빵빵빵 들려오는 병사들의 사격연습 소리 들으며

 고추 꼭지 다듬고 씻으며  더위와 맞서 지냈습니다.

 

고추 30kg 따는데 어찌나 땀이 쏟아지던지 일을 할 수 없을 정도 이더군요.ㅎㅎㅎ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는 표현이 맞더군요.

그래도 비오듯 쏟아지는 땀을 흠뻑 흘리며 일한 뒤엔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고구마 순 채취하고,고추 따다가 효소거리 준비하느라 오며 가며

집뜰에 피어난 꽃들도 감상한답니다.ㅎㅎ

 

글라디올러스의 매력에 빠져 흙손으로 카메라를 들여대고....

 

 

 

먹거리 실컷 제공해 주던 부추도 이젠 꽃을 피워 계절의 섭리를 말해주고....

 

 

 

 

저희집에서 처음 피어난 능소화도

 휘엉청 화려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산야초 효소 작업 하며 오직 일에만 몰두 해야 겠지만

워낙 더운 날씨에 쉬엄쉬엄 놀면서 하기 위해 꽃들도 카메라에 담아 가면서 일했답니다.ㅎㅎ

 

 

 

 

오전내내 땀을 바가지로 흘리고 점심식사 준비하기 위해

텃밭에 나가 보았습니다.

오이와 아삭이 고추 따다가 고추장에 찍어 먹을 생각이었거든요.

요리조리 얼렁뚱땅 텃밭표 음식 만들어 블로그에 올리던

화사랑도 더위에 그만 두손 들고 말았답니다.ㅎㅎ

그래서 요즘은 가열하지 않는 음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고추와 오이 고추장 찍어 먹으려고 오이 따러 밭에 나갔더니

아니,글쎄!

쌍둥이 오이가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오메나!

"쌍둥이 오이는 처음 보겠네" 라고 하면서 희한한 오이를 따들여 왔습니다.

 

 

 

이 쌍둥이 오이를 그냥 먹기엔 무언가 허전해서 썰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하~~

오이속에서 눈사람들이 툭툭 튀어 나오네요.ㅎㅎ

 

기형의 오이 이기는 하지만 눈사람 모양이 재미 있어서

접시에 담아 보며 즐거워 했습니다.

 

 

 

 

 

 

 

 

 

 

 

 

 

 

 

 

이 더운 날씨에 오이 눈사람들이 접시에 가득하니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도 받고 신선한 맛을 누려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소화기능이 약해서 우유를 못먹는답니다.

그래서 늘 우유로 만든 플레인 요구르트 만들어 놓고 먹지요.

 

오이 눈사람들 위에 오이 잘게 썰어 얹고 블루베리 효소 담갔던 건더기 올려 즉석 샐러드 만들어 보았습니다.

 

 

플레인 요구르트에 쇠비름 효소 넣어 드레싱 만들어 오이 눈사람 위에  눈처럼 뿌렸습니다. ㅎㅎㅎ

 

 

 

오전내 땀 흘리며 산야초 효소거리 준비하고,꽃들도 감상하며 쉬엄쉬엄 지내다가

점심 식탁에서 오이 눈사람이 안겨주는 시원함을 만끽해 보았습니다.ㅎㅎ

 

고추장 찍어 먹으려고 하던 오이가 샐러드로 변신했지만

즐거움 안겨준 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