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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구름 세레머니가 멋져요~~



"어머낫 "

"어머낫 이러시면 안됩니다" 라고 긴 장마를 원망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긴 장마도 다 지나가는 자연의 현상임을 깨닫고 인내 했기에

선물처럼 다가오는 가을을 누릴 수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가을 이야기 하기엔 성급한듯 하지만

시골생활 하면서 대자연의 변화를 가까이 느끼다 보니까 한 발자욱 들여놓은 가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뭉게구름이 두둥실 피어 오르며 더위를 하늘로 끌어 올리는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여름이 하늘로 올라갈 수록 하늘이 푸르러 지고 높아지기만 하는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 느끼는 서늘한 기운 만으로도 보약 한 대접 마시는 느낌 받지 않으시나요? ㅎㅎ


오늘도 저는 화천군 간동면 용호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지루하고 답답한 장마를 잘 이겨낸 모든 자연의 사물들과 저 자신과 이웃님들에게

요즘의 날씨가 보상해 주는 의미로 구름 세레머니를 화끈하게 보여 주네요.ㅎㅎ













어느새 수수가 영글어 배꼽인사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ㅎㅎ










화사랑네 텃밭의 수세미오이들도 구름 세레머니,따끈한 햇볕이 주는 기운을  보약처럼 받아 들여서 인지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더 크기 전에 효소를 담가야 겠습니다.

수세미오이는 섬유질이 딱딱해 지기전에 부지런히 효소 담가야 하거든요.










사랑스런 오미자도 역시 햇살 보약이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파랗기만 하던 오미자가 요며칠 따가운 햇살 받더니 발그레하게 햇살 닮은 기운을 나타냅니다.





올해  저는 처음으로 수세미오이꽃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파란 하늘 향해 피어나는 노오란 수세미오이꽃이 하늘바라기가 되니 참 예쁘네요.







화사랑네 지붕위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도 한 폭의 대형액자가 되어 줍니다.





여름을 이겨낸 대자연과 사람들을 향해 구름이 보여주는 세레머니가 너무 멋지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