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특별한 무 말랭이 무침 본문
시월엔 햇볕이 선물처럼 기쁨으로 다가오는 날들 이었습니다.
그 기쁨의 선물을 감사히 받아서 사용했답니다.
시월햇살 아래 갈무리 한것이 여러종류 있어요.
시래기,무 말랭이,호박 고자리,고구마 말랭이 등등 겨울식량 넉넉히 준비해 두었습니다.
오늘은 갈무리 해두었던 무 말랭이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노랗고 바삭하게 잘 마른 무 말랭이 무침을 만들어 보았는데
역시 정성을 들인 만큼 좋은 맛으로 보답해 주네요.
텃밭에 심어 놓았던 무 뽑아서 무청은 시래기 만들고
무는 무 말랭이 만들어 놓았더니 일류 밑반찬이 되더군요.
가을 햇볕에 갈무리 하는 것들은 하루 이틀에 쉽게 마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햇볕에 나가 놀멍,쉬멍 햇볕 놀이하게 됩니다.
소금과 설탕에 절였다가 말리면 무 말랭이의 맛이 업그레이드 되어 밥도둑 되어 줍니다.
열흘이 넘게 날마다 햇볕에 목욕 시키며 자연과 사람의 손길이 조화를 이루어낸 작품 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무 말랭이 말린것은 물에 불리지 않습니다.
물에 한번 씻어 바로 건져서 비닐봉지에 담아 30분 정도 두었습니다.
무 말랭이 무침 재료
무말랭이 300g
양념: 고추발효음료 5TS,고춧가루2TS,다진파1TS,다진마늘1TS,참깨1TS,참기름1TS
비닐봉지에 30분 정도 담아 두었더니 이렇게 불어났습니다.
고추 발효 음료 입니다.
이 고추발효 음료에 고춧가루를 풀어 놓아 불려 놓았습니다.
아쉽게도 고춧가루 불려 놓은 것은 사진이 없네요.ㅎㅎ
고추발효음료에 고춧가루 불려 놓았던것과 다른 양념들 넣어 무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넣어 무쳤습니다.
무 말랭이는 처음에 소금과 설탕에 12시간 절였다가 말렸기 때문에
굳이 간을 하지 않아도 간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소금과 설탕에 절였던 무 말랭이는
그냥 말린 무 말랭이 보다 훨씬 식감이 좋습니다.
오돌오돌 씹히는 식감이 뛰어나지만
맛 또한 그냥 말린 무 말랭이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알콩달콩 요리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뽕잎 메밀전병 (0) | 2013.11.25 |
---|---|
걸죽한 국물맛이 끝내주는 보리가루 수제비 (0) | 2013.11.06 |
보리개떡 (0) | 2013.11.02 |
울퉁불퉁 못생겨 맛은 좋아요.# 마 빈대떡 (0) | 2013.10.25 |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사로 잡아요.# 민들레 겉절이 (0) | 2013.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