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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걸죽한 국물맛이 끝내주는 보리가루 수제비


11월은 달력의 두께가 얇아져서 허전하고

날씨가 추워져서 허전해 지는 달 인것 같습니다.


시월과 십일월의 기온차이로 인한 체감 온도가 낮게 느껴집니다.

체감온도가 낮게 느껴지는 날엔 따뜻한 국물 음식이 최고 이겠지요?




















오늘은 온돌방에 청국장 띄워 주문한 수량에 맞추어 작업 하였습니다.


청국장이 알맞게 띄워 진날에는 당연히 청국장 찌개 끓여서 맛있게 먹는 날 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청국장 대신 갑작스레 수제비 생각이 나더군요.ㅎㅎㅎ


그래서 보리가루 이용한 수제비 만들어 보았답니다.





보리 수제비 재료

보리가루250g, 밀가루250g,소금1TS,반죽물 2컵(종이컵),달걀1개

생표고버섯4개,감자1개,단호박1/4개


육수 재료

건표고버섯 3개,국멸치 10g,다시마 10g,물15컵(종이컵),집간장3TS







가루에 달걀 1개 깨넣고 버무려 주었습니다.

분량의 반죽물에 소금 넣어 반죽 했습니다.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30분 정도 숙성시켰습니다.








반죽이 숙성되는 동안 육수 준비했습니다.




단호박과 표고버섯은 알맞은 크기로 썰어 놓았습니다.





오늘 만든 보리가루 수제비의 비밀이 여기에 있답니다.ㅎㅎ

감자를 썰어서 수제비에 넣은것이 아니고 갈아 놓았습니다.

왜 갈아 놓았을까요?

감자 갈아 놓은것을 국물에 넣기 위해서 갈아 놓았답니다.


감자 갈은것을 국물에 넣으면 국물 맛이 걸죽 하면서도 구수함이 일품 이거든요.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엔 맑은 국물도 좋겠지만 걸죽 하면서 구수한 국물도 식욕을 돋구워 주지요.




다시마,표고버섯,멸치 넣어 육수 끓이다가  다시마는 5분정도 끓여서 먼저 건져 내고

다른 재료는 20분 정도 더 끓였습니다.

멸치와 표고버섯 건져내고 

감자 갈아 놓은것과 단호박 먼저 넣어 끓였습니다.


간은 분량의 집간장으로 맞추었습니다.



국물이 끓는 동안 수제비 반죽을 밀대로 밀었습니다.

혼자서 동동 거리며 분주하게 수제비 준비하는 것을 지켜보던 남편이 

팔을 걷어 부치고 거들어 주었습니다.ㅎㅎ










수제비 반죽을 밀대로 밀어서 칼로 썰어 넣으니 손쉽게  수제비를 끓일 수 있더군요.






낮아진 체감온도에 구수하고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수제비 만들어 보았는데

역시 만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리가루 이용한 음식들 여러가지 소개해 드렸는데

보리가루 수제비가 제일 맛있었노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ㅎㅎㅎ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일품 이어서 

저희 가족들 저녁 식사 시간동안 한마디 이야기도 하지 않고 먹었답니다.ㅎㅎㅎ




화사랑네 식탁에도 빨간 단풍빛이 물들었습니다.ㅎㅎ

수제비에는 김치만 있어도 좋겠지만 깍두기와 무 말랭이 무침도 곁들여 내놓았습니다.





한 마디 말도 안하고 먹을 정도로 맛있는 보리가루 수제비 였는데

사진은 그에 상응하는 작품이 나오질 않았습니다.하하하~


뜨거운 수제비를 그릇에 담아 놓으니 김이 무럭무럭 나는데

사진에 담아 놓으니 영  맛있는 느낌이 안 나네요.ㅎㅎ

하지만 ..........

단언컨대 보리가루 수제비 정말 맛있었답니다.ㅎㅎ





제주도에서 사온 보리가루 이용해 요리조리 다양한 음식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흥겨워 하는 화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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