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뽕잎 메밀전병 본문
지난 수요일날(11월20일) 저와 함께 강원도 농업기술원에서
치유농업 공부하신 학우분 몇분이 저희집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한 학우분이 본인의 농장에 가시오가피 나무를 심고 싶어 했는데
마침 저의집 농장에 가시오가피 나무가 있어서 나누어 주기 위해 조촐한 모임이 이루어 졌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영하의 쌀쌀한 날씨 였지만
저희집을 방문해 주신 학우분들 덕분에 훈훈한 온정이 피어난 하루 였습니다.
저희 농장엔 가시오가피 나무가 200여 그루 심어져 있는데
10여 그루를 나누고, 자두 나무도 2그루 나누었습니다.
가시오가피 나무를 나누어 드리고 소박한 화사랑네 밥상에 함께 하셨지요.
서리태콩 갈아서 콩탕 끓이고
뽕잎나물,냉이나물,민들레 겉절이,고구마묵,(명이,비비추,가시오가피) 장아찌
김치,동치미,고등어,두부구이로 차린 소박한 밥상 이었습니다.ㅎㅎㅎ
민폐 끼치지 않겠다고 사양하는 학우분들에게
화사랑네 소박한 밥상을 준비하려고 하니 부담없이 오셔서 드시길 권해 드렸답니다.
이날 손님들을 위해 준비했던 뽕잎나물이 조금 남아 있었습니다.
뽕잎나물 남은것을 좀더 맛있게 먹을 방법을 궁리해 보았습니다.
뽕잎나물 재활용 하는데는 전병이 딱 알맞을것 같았습니다.
뽕잎 메밀전병 재료
청국장 50g,뽕잎나물 500g,메밀가루 2컵,물3컵,소금1ts
메밀가루는 30분전에 미리 반죽을 해놓았습니다.
메밀 반죽은 부침 하기 전에 30분정도 숙성을 해서 부치면 더욱 쫄깃한 맛을 내주는것 같습니다.
뽕잎나물은 이미 양념을 해서 볶았기 때문에 다시 양념 하지 않았습니다.
뽕잎 나물에 청국장 넣고 골고루 섞이도록 무쳤습니다.
뜨겁게 달군 팬에 메밀반죽을 한 국자 떠넣어 반죽이 적당히 익을때
뽕잎나물을 펼쳐 놓았습니다.
메밀 반죽위에 뽕잎 나물을 올려 돌돌 말아서 부치는 과정이 재미 있었습니다.
메밀가루 2컵 준비 했는데 전병이 6개 나왔습니다.
뽕잎 나물 준비해 손님도 치르고
재활용해서 전병 만들어 식구들 맛있게 먹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셈 이었답니다.
어제 휴일날 점심 식탁이 뽕잎 메밀전병으로 인하여 풍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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