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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무 말랭이 무침

화사랑 2013. 11. 3. 13:35



시월엔 햇볕이 선물처럼 기쁨으로 다가오는 날들 이었습니다.

그 기쁨의 선물을 감사히 받아서 사용했답니다.


시월햇살 아래 갈무리 한것이 여러종류 있어요.

시래기,무 말랭이,호박 고자리,고구마 말랭이 등등 겨울식량 넉넉히 준비해 두었습니다.


오늘은 갈무리 해두었던 무 말랭이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노랗고 바삭하게 잘 마른 무 말랭이 무침을 만들어 보았는데 

역시 정성을 들인 만큼 좋은 맛으로 보답해 주네요.








 

 

텃밭에 심어 놓았던 무 뽑아서 무청은 시래기 만들고 

무는 무 말랭이 만들어 놓았더니 일류 밑반찬이 되더군요.


가을 햇볕에 갈무리 하는 것들은  하루 이틀에 쉽게 마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햇볕에 나가 놀멍,쉬멍 햇볕 놀이하게 됩니다.


 

 

 

 소금과 설탕에 절였다가 말리면 무 말랭이의 맛이 업그레이드 되어 밥도둑 되어 줍니다.



열흘이 넘게 날마다 햇볕에 목욕 시키며 자연과 사람의 손길이 조화를 이루어낸 작품 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무 말랭이 말린것은 물에 불리지 않습니다.

물에 한번 씻어 바로 건져서 비닐봉지에 담아 30분 정도 두었습니다.


 무 말랭이 무침 재료 

 무말랭이 300g 

 양념: 고추발효음료 5TS,고춧가루2TS,다진파1TS,다진마늘1TS,참깨1TS,참기름1TS  



 

비닐봉지에 30분 정도 담아 두었더니 이렇게 불어났습니다.

 


 



고추 발효 음료 입니다.

이 고추발효 음료에 고춧가루를 풀어 놓아 불려 놓았습니다.

아쉽게도 고춧가루 불려 놓은 것은 사진이 없네요.ㅎㅎ





고추발효음료에 고춧가루 불려 놓았던것과 다른 양념들 넣어 무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넣어 무쳤습니다.

무 말랭이는 처음에 소금과 설탕에 12시간 절였다가 말렸기 때문에 

굳이 간을 하지 않아도 간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소금과 설탕에 절였던  무 말랭이는 

그냥 말린 무 말랭이 보다 훨씬 식감이 좋습니다.

오돌오돌 씹히는 식감이 뛰어나지만 

맛 또한  그냥 말린 무 말랭이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