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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말랭이 2탄

화사랑 2013. 11. 26. 20:50


지난 10월17일날 무 말랭이 1탄 소개해 드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무 말랭이 레시피를 정확하게 알려 드리지 못했는데

무 말랭이에 관심이 많으신 몇분께서 정확한 레시피를 부탁 하셨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무 말랭이 2탄에서 정확한 레시피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ㅎㅎ






겨울이 긴 화천에서는 겨울 밑반찬 준비를 확실하게 갈무리 해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10월에 무 말랭이 갈무리 해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친정에 김장하러 갔다가 무우를 많이 가져왔습니다.

이미 김장을 하고 저희집에도 무 말랭이를 만들어 두었는데도

친정 엄니께서는 굳이 무를 많이 챙겨 주시더군요.

겨우내 무 활용도가 높다고 하시며 보관해 두고 먹으라고 엄니표 무를 챙겨 주셨던 것이지요.




저희 친정엄니표 무는 저희집 무에 비하면 3배 정도는 크더군요.

무 5개의 무게가 9kg 이었으니 무의 무게를 짐작 하시겠지요?ㅎㅎ

무 말랭이 재료

무 9kg

소금300g

설탕300g





무는 굵직하게 채썰었습니다.






채썬 무에 소금과 설탕을 넣었습니다.


무 말랭이 정확한 레시피 부탁 하셨던 분들께서 이 부분에 대하여 궁금해 하셨습니다.

무에 기준하여 설탕과 소금의 분량이 궁금하다고 하셨습니다.

소금과 설탕은 동량 이어야 합니다.

위의 재료에서 말씀 드린것 처럼 

무 9kg에 소금과 설탕을 각각 300g씩 넣었습니다.

이 정도의 배합 이면 알맞은 비율 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금과 설탕을 넣어 골고루 버무려 12시간 정도 절였습니다.





12시간 절여진 모습 입니다.




소금과 설탕에 절여진 무 말랭이는 바구니에 건져서 물기를 뺐습니다.





물기뺀 무 말랭이는 햇볕 좋은 장독대에 내 널었습니다.




무 말랭이,시래기 등은 일조량도 중요 하지만 

습도와도 깊은 상관이 있습니다.

오늘같이 쨍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주면 건조가 빨리 되더군요.


청정한 화천의 기운이 깃들고

적당한 일조량과 적당한 바람이 불어 주면 

무 말랭이 2탄도 멋지게 완성이 될것 같습니다.ㅎㅎ


무 말랭이는 늦가을 햇볕에도 잘 마르고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도 잘 마릅니다.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건조가 되면 무 말랭이가 더욱 맛있지요.




저희집에서 바라다 보이는 저기 저 가운데 봉우리는 사명산 인데 어느새 꼭대기에 눈이 쌓였네요.

겨우내 저 사명산 꼭대기의 설경을 날마다 볼 수 있을것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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