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첫눈 오는 날 기념 음식?# 감자 옹심이 본문
첫눈 오는 날은 첫사랑이 생각 나신다구요? ㅎㅎㅎ
화천에는 올해 정식 첫눈이 오늘 내렸답니다.
첫눈 치고는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엊그제 까지 단풍잎 불이 활활 타올랐었는데
이젠 설경을 실컷 보게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눈이 와도 강아지들 처럼 신이 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실적인 것이 우선순위로 떠오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산야초 발효음료와 청국장을 자주 택배발송을 하는데
눈이 많이 오면 걱정이 앞선답니다.ㅎㅎ
하지만 계절의 섭리를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 들이며
멋진 설경 자주 보여 드릴께요.ㅎㅎㅎ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날 ,첫눈 내리는날 기념이 되는 음식 궁리하는 화사랑은
못 말리는 음식 사랑 아줌마 입니다.ㅎㅎㅎ
첫눈 오는날의 기념 음식은?
감자 옹심이 였드래요~
감자 옹심이 재료
감자 6개
육수(북어,표고버섯,다시마 끓여서 미리 준비한것)6컵
소금1 1/2TS, 들깨가루 2TS,파 1/2뿌리,달걀지단 약간
감자는 강판에 갈았습니다.
감자 부침이나 옹심이 만들때는 강판에 갈아야 감자 특유의 식감을 누릴 수 있는것 같습니다.
강판에 간 감자는 체에 바쳤습니다.
체에 바치면 국물이 생기는데 윗물은 따라 버립니다.
윗물을 따라 내면 감자전분이 가라 앉습니다.
체에 바쳐 국물을 뺀 감자는 다시 면 주머니에 넣어 물기를 짜냅니다.
소금 1/2TS를 넣고 반죽합니다.
감자 건더기에 감자 전분을 섞어 반죽을 했습니다.
그리고 감자반죽을 동글동글 빚어 놓았습니다.
미리 감자반죽을 빚어 놓으면 국물 끓을때 바로 넣기가 수월 하더군요.
북어,다시마,표고버섯 을 넣어 육수 만들어 놓은것이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국물에 들깨가루도 넣었습니다.
육수가 팔팔 끓을때 감자 옹심이를 넣고 5분정도 끓였습니다.
그랬더니 감자 옹심이가 동동 떠오르더군요.
마지막에 파 썰어 넣고 소금 1TS넣어 간을 맞추었습니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옹심이 만들었더니
감자의 섬유질이 그대로 드러나면서도, 쫄깃한 맛이 진짜 진짜 일품 이었습니다.ㅎㅎㅎ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오늘 만든 감자 옹심이의 재료는 전부 저의집 농산물 이더군요.
감자,파,달걀
반찬도 전부 저희집 농산물로 만든 반찬 이네요.
하하!
그런데 육수 낼때 사용한 다시마와 북어는 구입한 것이었네요.ㅎㅎ
감자 옹심이는 특별한 반찬의 필요성을 못느끼게 되더군요.
첫눈 오는날 기념으로 만든 감장 옹심이가 첫눈 닮지는 않았지만
첫눈이 담긴듯 마알간 모양과 맛을 내주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