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콩달콩 요리시간

주말엔 손쉬운 떡을 만들어 보아요~~



 

양구에서 사과농장 하시는 지인께서 현미찹쌀 가루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쑥을 삶아서 현미찹쌀과 함께 방앗간에서 빻아 오셨다고 하시며 나누어 주셨습니다.

사실 저희집에도 멥쌀에 삶은 쑥 넣어 방앗간에서 빻아다가 보관해 둔것이 있는데

지인께서 나누어 주시니 기쁜 마음으로 받아왔습니다.


지인께서 나누어 주신 현미찹쌀 가루를 냉동 보관해 두었었는데

요즘같이 한가한 때에 무엇인가 만들어 먹고 싶을때 좋은  재료가 되었습니다.

텃밭에서 농사지은  팥도 활용해 경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산야초 발효음료 담가 발효시키고,숙성 시키고,판매하고

청국장 띄워 판매 하느라고 참으로 부지런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겨울엔 한가하게 보낼 수 있어서 

저의 취미생활 이며 즐길거리인 소박한 음식 궁리 하는 나날이 될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래도 여전히 산야초 발효음료는 진행형 입니다.

계속 판매가 이루어 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또한 청국장은 겨울철에 인기있는 음식이라 겨울철에 행진 행진 ..... 합니다.ㅎㅎ











현미찹쌀 경단 재료

현미찹쌀 가루 2kg

팥 2컵,물1 1/2컵

소금1TS



현미찹쌀 가루에 분량의 물을 끓여서 붓고 반죽했습니다.

이때 물에 소금을 물에 넣고 반죽했습니다.




동글동글 빚어서 쟁반에 늘어 놓으니 옥구슬 처럼 예쁘네요.








냉동 보관 했다가 먹을때 꺼내서 바로 해먹으면 맛있을것 같아서 

일정 분량은 냉동보관 했습니다.






햇팥 이라서 그런지 5시간 정도 불려 놓았더니 잘 불어 나더군요.




불린 팥은 처음엔 끓여서 물을 따라내 버리고 

다시 씻어서 삶았습니다.

충분히 불려 놓았다가 삶아서 그런지 30분 정도 삶았는데 푹 무르더군요.





푹 삶은 팥은 달군 팬에 담아 볶았습니다.

볶는다고 하면 기름 두르고 볶는것을 생각하게 되는데

경단의 고물로 사용할 팥은 물기를 없애기 위한 볶음이라 전혀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것 이지요.





 팥 고물 완성된 모습 입니다.

저는 팥을 통째로 먹기위해 체에 바치지 않고 통째로 으깨서 고물로 사용했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경단을 넣고 끓이다가 경단이 떠오르면 재빨리 건져 냈습니다.






건져낸 경단은 찬물에 헹구어 체에 바쳐 물기 뺀 다음 팥 고물 위에 얹어 놓았습니다.

처음에 경단 빚을땐 동글동글 빚어 놓았는데 뜨거운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더니

옥상에서 떨어진 메주 모양이 되고 말았네요.ㅎㅎ

하지만 찰기가 있는 경단 이니 팥고물 묻히면서 조물 조물 만져 주면 다시 동그랗게 모양이 변하지요.




봄 부터 가을까지 집주변의 온갖 꽃들로 음식에 장식을 해보았는데

이젠 장식할 꽃이 없네요. ㅠㅠㅠ


그렇다고 물러설 화사랑이 아니겠지요? ㅎㅎ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과일들 이라도 꺼내서 세팅을 해 보았더니

화사한 색감이 경단의 색감을 보완해 주는것 같았습니다.














현미 찹쌀의 구수함과 진한 쑥향기

팥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현미찹쌀 경단 빚어 바삐 살아온 저에게 스스로 선물한 떡 이었습니다.

하하하~~


주말에 가족들이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며

동글동글 경단 빚는 풍경 참 아름다울것 같지 않나요?

'알콩달콩 요리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나물 잡채  (0) 2013.12.05
아주 아주 특별한 콩나물 밥!ㅎㅎ  (0) 2013.12.02
우거지 고등어 찜  (0) 2013.11.28
첫눈 오는 날 기념 음식?# 감자 옹심이  (0) 2013.11.27
무 말랭이 2탄  (0) 201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