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전병

저희는 집에서 주전자에 콩나물을 키워 먹고 있습니다.

물만 주면 쑥쑥 잘 자라는 콩나물을 집에서 키워 먹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콩나물 키워 먹는 재미와 더불어 일주일에 한번씩 콩나물 이용해 

새로운 음식 만들어 먹는 즐거움도 누리고 있습니다.

일 주일 전엔 콩나물 키워서 콩나물밥과 콩나물 잡채 소개해 드린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콩나물 전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콩나물 전병 재료

콩나물 500g

메밀가루300g,물600ml,소금2ts

고춧가루2TS,참깨1TS,다진파2TS,들기름3TS

콩나물 키우기의 포인트 입니다.

콩은 가능하면 콩나물콩으로 콩나물을 키워야 제맛이 납니다.

서리태나 백태로 콩나물을 물에 불려 콩나물을 키우면 콩나물 대가리가 두배로 불어나

식감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콩나물콩으로  키우면 대가리 씹히는 식감이 뛰어 나더군요.

제가 올린 주전자 콩나물 키우기 보시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자세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1.콩은 우선 8시간 정도 불립니다.

2.불린콩은 2-3분 정도 옅은 소금물에 헹구어 내면 소독이 되어 콩나물이 더욱 잘 자란다고 합니다.

3.소독한 불린콩은 주전자 바닥에 촘촘히 깔아 줍니다.

4.하루 정도 지나면 콩이 발아되어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5.싹이 나기 시작하면서 부터 물을 주어야 합니다.

6.물은 콩나물에 붙어 있는 미생물을 헹구어 내는데 하루에 2-5회 정도 주는것이 적당 하더군요.

처음 콩나물 싹이 나기 시작 할때는 콩나물에서 열기가 나서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처음 2-3일은 물을 5회정도 주는것이 알맞더군요.

그 다음엔 하루에 2회 정도 주어도 잘 자라더군요.

제가 요즘 콩나물을 키워 보니까 일주일 정도 자라야 한뼘 정도 자라더군요.

날씨가 따뜻할때는 더 빨리 자랍니다.

콩은 쇠고기에 비유될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이지요.

콩 속의 레시틴 성분을 혈관과 심장,간 등 장기 사이에 지방이 끼지 않도록 막아주며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유방암을 일으키는 에스트로겐을 조절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콩에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고 비타민 A와 D도 들어 있지만 비타민C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콩을 콩나물로 재배하면 싹이 돋는 사이에 성분 변화가 생겨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으로 바뀐다니 참으로 신비로운 콩나물 인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도 콩나물이 1kg 나왔는데

이번에도 키운 콩나물도 딱 1kg이 나왔습니다.

한컵의 콩을 불려서 콩나물 1kg 이 나온 셈입니다.

메밀가루는 전병 부치기 30분 전에 미리 반죽을 해놓았습니다.

덩어리가 풀어지도록 잘 저어 주었습니다.

메밀가루 300g,물600ml,소금1ts넣고 반죽했습니다.

콩나물은 껍질만 다듬어 냈습니다.

콩나물은 끓는물에 데쳐 냈습니다.

끓는 물에 데칠때 김이 날때까지 냄비 뚜껑을 열지 말아야 되겠지요?

김이 나기전에 뚜껑을 열어보면 콩나물 비린내가 음식을 해도 남아 있더군요.

끓는 물에 데친 콩나물은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짜냈습니다.

물기 짜낸 콩나물에 준비한  고춧가루2TS,다진파1TS,소금1ts,참깨1TS 넣고 무쳤습니다.

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달구어 졌을때 메밀 반죽을 한 국자 떠 넣었습니다.

메밀 반죽을 얇게 펼쳐놓고 익기 시작할때 콩나물 무친것을 올려 놓았습니다.

콩나물 무친것을 반죽위에 올려 놓고 돌돌 말아서 전병을 만들었습니다.

메밀전병 만들때 여러가지 재료들로 소를 만들어 보았었는데

처음으로 콩나물 이용해 전병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에서 키운 콩나물 이라서 대가리 맛이 정말 고소했습니다.

메밀가루의 부드러움과 콩나물의 아삭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전병맛이 일품 이었습니다.

휴일 저녁 식사에  콩나물 전병으로 푸짐한 식탁을 꾸며 보았습니다.

콩나물 1kg 키워서 500g은 전병 만들어 먹고

500g은 남겼습니다.

내일도 콩나물 이용해 손쉬운 음식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