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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앞치마 패션쇼 하는 날?


무대도 없었습니다.

관중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조명도 없었답니다.

그런데도 앞치마 패션쇼를 아주 아주 즐겁게 했답니다.하하하~

 맏며느리 모임의 언니들이  화사랑네 집에서 앞치마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펼쳤답니다.

성공적(?) 이란 스스로들 만족하고 즐거운 시간 이었다면 성공적인 앞치마 패션쇼라고 볼 수 있겠지요?








오늘 저희집에 저와 함께 맏며느리 모임 하는 언니들께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모임인데 제 블로그에도 자주 소개해 드려서 익숙 하실것 같습니다.ㅎㅎ





화사랑네 소박한 밥상을 식사가 거의 끝날 즈음 퍼뜩 사진 생각이 나서 담아 보았답니다.

아직도 저는 블로거 정신이 부족한가 봅니다.

상차림이 이루어 지면 바로 눈으로 부터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블로거 정신이 부족해서

식사가 거의 끝날때 사진을 찍고 말았답니다.ㅎㅎㅎ


오늘의 소박한 밥상 메뉴는?

청국장찌개,뽕잎 나물,망촛대 전병,콩나물 잡채,고등어 구이

사과샐러드,모듬 장아찌(비비추,참나물,냉이,가시오가피),순무김치,사과 깍두기,양배추 였답니다.





 난로에 구운 군고구마와 찔레꽃차 마시며 살림살이의 지혜를 나누는 시간 입니다.







모두 주부 9단의 지혜로운 여인들 이어서

모이면 서로 서로 알고 있는 정보들 교환 하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오늘은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앞치마를 전부 꺼내놓고 마음에 드는것을 골라 입고

앞치마 패션쇼를 해보았답니다.

무대도 없고,관중이 없어도 앞치마 패션쇼는 즐겁기만 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앞치마들은 전부 의미가 있는 앞치마들 입니다.

블로그 친구가 선물로 만들어준 앞치마,

스페인 여행 가서 구입한 분홍색 앞치마,

블로그 친구분이 수놓아 주신 앞치마,

동서가 외국 여행 가서 선물로 가져다 준 앞치마 등

앞치마 마다 사연이 있어서 오늘의 패션쇼는 더욱 의미가 있었답니다.ㅎㅎ





앉아서 살림의 지혜를 나누는것도 중요 하지만

좀더 재미 있는 일이 없을까 싶어서 제가 생각해낸 앞치마 패션쇼 였답니다.ㅎㅎ







맏며느리 모임은 10명인데 오늘은 두 사람이 불참을 했습니다.

화사랑이 차려낸 소박한 음식들을 아주 맛있게들 드시고

따뜻한 난롯가에서 화기애애한 시간들 보내며 즐거워들 하셔서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제가 오늘 입은 앞치마는 춘천에 있는 블로그 친구가 만들어준 앞치마 인데

용호리 장금이 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기품 있는 앞치마 랍니다.


이웃님들!

앞치마 패션쇼 재미있게 보셨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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