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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쓴 맛을 보여 드릴까요? ㅎㅎ




봄 나물들 중에 유난히 쓴맛을 내는 나물이 있습니다.

바로 머위 이지요.

민들레,씀바귀 등도  쓴맛이 있지만

머위는 쓴맛이 강한 나물 이지요.

하지만 입에 쓴맛이 약이 되는것 아시지요?


한 두 가지 나물들 뜯어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이젠 이곳 저곳 시선을 두는곳 마다 나물들이 손짓을 합니다.


머위는 크게 자라면 줄기를 먹지만 

봄엔 작은 머위를 삶아서 무쳐 먹으면 식욕을 돋구워 주는데 최고 랍니다.










이제 한창 돋아나는 머위는 나물로 제격 이어서 

잠깐 텃밭에 나가 뜯어왔습니다.





머위나물 무침 재료

머위 300g

된장1TS,들깨가루 2TS,들기름1TS,참깨 약간





머위는 깨끗이 씻어 끓는물에 살짝 데쳐냈습니다.

쓴맛을 우려내기 위해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두었습니다.





나물류는 온갖양념이 필요 없는것 같습니다.

메인 양념으로 된장이나 고추장,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들기름에 볶거나 들깨가루 넣어 무치면 입맛을 사로잡는것 같습니다.




20분 동안 찬물에 우려낸 머위는 물기를 짜내고

된장과 들깨가루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음 마지막에 들기름 넣어 다시한번 조물조물 무치면 끝!!! ㅎㅎㅎ





이웃님들 머위꽃 보셨나요?

시골 사시는 분들은 머위꽃을 쉽게 보시지만 

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머위꽃 보기 드므셨을 거예요.

머위꽃은 싹이 돋아날 즈음 꽃이 핍니다.

머위나물 무침에 머위꽃 곁들이니 금상첨화가 되었습니다.ㅎㅎㅎ


















찬물에 20분 정도 우려냈지만 그래도 본래의 쌉싸름한 맛은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부감 느껴지는 쓴맛이 아니고 오히려 식욕을 자극하는 맛있는 쓴맛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