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추석날 딸 아이와 데이트 즐겼어요.ㅎㅎ 본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덕담이 모든 사람에게, 모든 사물에게 고루 적용되는 축복의 메세지 인것 같습니다.
참으로 풍요로운 추석명절이 지났습니다.
마치 한 여름속 추석을 맞는것 처럼 매미 소리가 요란했던 추석 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번 추석명절은 아주 단촐하게 보냈답니다.
군인인 딸아이가 명절때 집에와도 하루정도 쉬었다 복귀하는데
이번 추석엔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화천읍내에 있는 산소길 산책 하러 나갈 시간이 되었었습니다.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화천의 숲으로 다리 산책을 하며
추석날의 풍요로움을 마음껏 누려 보았습니다.
힐링 1번지!
생태계 1번지!
라고 할 수 있는 화천은 발길 닿는 곳마다 청정지역 이지요.
숲으로 다리는 북한강 위에 놓여진 부교라고 할 수 있지요.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강옆의 산이 품고 있는 청정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숲으로 다리 산책하는 기분은 최고중의 최고 입니다.
군대생활 5년차 인데도 아직 고등학생 같은 딸아이 입니다.
하지만 12월에 결혼식 날자가 잡혔으니
이젠 어른의 길로 접어든 셈이지요.ㅎㅎ
숲으로 다리 따라 산책하다 보면 원시림 같은 숲속길이 나옵니다.
숲이 주는 초자연적 향기를 맡으며 흙길을 걷노라면
심신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결혼을 하면 시댁으로 명절을 지내러 가야할 딸 이기에
딸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애틋하기만 합니다.
바쁘게 지내던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망중한을 즐기는 부녀의 여유가 보기 좋았습니다.
추석날의 풍경 이어서 그런지
강물에 반영된 구름은 고향을 향한 사람들의 여유로운 마음을 담고 있는듯 보입니다.
강을 향해 날아들고 싶은 사마귀 인것 같습니다.
제가 가까이 다가가 카메라를 들여대도 사마귀는 오직 강을 향한 마음뿐 인지
미동도 하지 않고 있더군요.ㅎㅎ
딸아이와 모처럼 함께 했던 추석날의 산책길은
풍요로움과 힐링이 동반된 산책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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