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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발효음료

돌나물,돌미나리 발효음료 담갔어요.

 


 


번식력이 강한 식물이 있고

한뿌리만 내리는 식물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번식력이 강해 온 땅이 제 땅인양 번식하는
식물이 있습니다.
그 식물이 바로 돌나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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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물은 칼슘과 비타민민C,인산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입니다.
돌나물은 석상채(石上채采)또는 불갑초(佛甲草)라고도 합니다.
돌나물은 조선시대 문헌인(산림경제)에 "석채"라는 이름으로
수록되어 있을만큰 식용한 역사가 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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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물은 식욕을 돋구어 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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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텃밭에 한 두 뿌리 자라는듯 했는데
이젠 밭 한 이랑이를 차지할 만큼 돌나물이 번식을 했습니다.
돌나물은 풋내가 나지만 아삭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하게 초고추장 무침 해먹으면 봄식탁의 여왕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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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치 담가 먹고,날마다 샐러드 해먹고
그 다음엔 발효음료 차례입니다.

오늘은 돌나물 20kg 뜯어서 발효음료 담갔습니다.
20kg을 뜯으려면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돌나물만 곱게 자란것 같으면 작업이 쉬운데
잡초들과 어우러져 있어 골라내며 뜯어야 하지요.
햇볕 아래 쪼그리고 앉아 20kg 뜯는 일이 쉽지 않지만

돌나물의 유용한 성분을 이용해  건강한 음료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루함도 모르고 열심히 뜯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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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물이 지천이고 돌미나리도 지천이니
한데 버무려 발효음료 담갔지요.

돌미나리는 10kg 채취해 다듬는 시간이 반나절 걸렸습니다.
남편이 낫으로 한 소쿠리 베어다 주어 저는 다듬는 작업을 했는데
미나리 다듬는 작업은 지루함이 느껴지더군요.ㅎㅎ

아! 이  미나리들은 왜 깨끗하게 자라지 않고
몸에 지저분한 것을 매달고 자랐느냐구?
하면서 투덜거리기도 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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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발효음료 담그려면 다듬고 씻고 하는 작업이 하루종일 걸리지만
  그래도 건강음료를 결과물로 얻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며 작업을 합니다.

산야초 발효음료의 생리적 6대작용 입니다.
1.소화흡수 작용
2.분해배출 작용
3.항염항균 작용
4.해독살균 작용
5.혈액정화 작용
6.세포부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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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음료 담그는 날엔 노동량이 많아서 식사도 든든하게 한답니다.ㅎㅎ

돌미나리의 향긋함을  작업 하는내내 즐겼으니
이젠 입이 즐거워야 할 차례이지요.

돌미나리를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발효음료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쳐
고된 노동뒤에 꿀맛같은 식사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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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물도 이젠 꽃이 피고 쇠어서
아삭아삭한 샐러드 만들어 먹는 시기가 지나가고 있네요.
돌미나리 무침과 돌나물 샐러드,발효음료로
오늘의 돌나물,돌미나리 잔치는 끝이 났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