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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봄에 이걸 안먹으면 봄이 아니야~~ㅎㅎ


엊그제 까지만 해도 쑥 한번 뜯으려면 시간이 걸렸는데

비 몇번 오고 나니까 쑥이 쑥쑥 자라서 금방 뜯을 수 있네요.


너무도 쉽게,흔하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중에 한가지가 부침개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봄철에 이 음식 안먹고 지나가면 

봄이 아닌것 처럼 느껴질만한 부침개가 바로 쑥 부침개 인것 같습니다.ㅎ






쑥쑥 자라 있는 쑥을 한소쿠리 뜯었습니다.

두릅나무 밑에서 쑥을 뜯었으니 두릅에게도 인사를 하고

두릅도 몇송이 따왔지요.




쑥이 흔한 봄엔 쑥을 많이 넣어 부침개 부쳐야

 제맛을 누릴 수 있을것 같아서 많이 뜯었습니다.









두릅은 살짝 데쳐 잎부분만 부침개에 넣었습니다.





반죽은 돼지감자가루를 이용했습니다.

쑥을 많이 넣고 가루는 접착제 역할 정도로 조금 넣었습니다.



 지천에 돋아나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 되길 기다리는 쑥을 보면서

그냥 지나치면 쑥에 대한 예의가 아닐것 같아서 쑥부침개 만들어 보았답니다.ㅎㅎㅎ
















일부러 부침개를 두껍게 부쳤습니다.

쑥을 많이 먹으려고 두툼하게 부쳤더니 마치 쑥떡을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돼지감자가루가 워낙 쫄깃한 식감을 내주는 재료라서

어떤 재료와 어울려도 쫄깃한 떡맛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더군요.


진한 쑥향기가 입안 가득 퍼지니

봄을 통째로 먹는 기분 이어서 마냥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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