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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쫄깃한 두릅전병 본문
나물의 제왕 두릅이 한창인때
삶아서 고추장 찍어 먹기도 하고,
장아찌도 담그고, 전도 부쳐 먹게 됩니다.
하루게 다르게 잘 자라는 두릅을 부지런히 따다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오늘은 두릅 이용해 전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인에게 선물 받은 돼지감자가루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두릅전병 반죽으로 사용해 보았는데
쫄깃한 식감이 떡먹는 느낌을 주더군요.
두릅장아찌 담그려고 딴 두릅을 조금 남겨 전병소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돼지감자가루 반죽은 묽게 해야 전병이 부드럽더군요.
두릅은 살짝 데쳐 참기름과 소금 약간 넣어 무쳤습니다.
반죽의 한면이 익었을때 뒤집어서 두릅을 넣고
돌돌 말아 가면서 익혔습니다.
좋아하는 제비꽃 시들기 전에 마음껏 활용해 보고 싶어서
전병 접시에도 세팅을 해보았습니다.
밀가루나 메밀로 만드는 전병보다 어려워서
다음 부터는 돼지감자가루 반죽에 두릅을 숭숭 썰어넣고 부침개 부쳐 먹으려구요.ㅎㅎ
암튼 돼지감자가루의 쫄깃한 식감 덕분에
향긋한 두릅떡 먹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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