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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돼지감자 깍두기

화사랑 2017. 3. 18. 16:29


 저의 아랫집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당신네 밭에 돼지감자가 많으니 캐다가

 깍두기 담그라는 연락을 하셨습니다.


항상 무엇이든 나누어 주시는 할머니의 연락을 받고

호미챙겨 들고 할머니 댁으로 갔지요.


마침 날씨도 따뜻해서 돼지감자 캐기에 최적의 조건 이었습니다.

밭 한고랑 정도에 돼지감자가 있으니 캐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한 마음에서 호미질 하는데

 저의 손에 날개가 돋힌듯 룰루랄라 돼지감자를 캐는데 신이 났었답니다.ㅎㅎ


돼지감자는 천연 인슐린 이라고 불릴만큼 혈당조절 능력이 탁월 하다고 하지요.


이런 돼지감자를 이용해 깍두기를 담가 보았습니다.


돼지감자 차는 만들어서 달여 먹어 보았지만

깍두기는 처음 시도해 보았는데 아삭함이 일품이더군요.









돼지감자를 많이 캐오기는 했으나 

다듬는 시간이 만만치 않더군요.




돼지감자는 울퉁불퉁 생겨서 여러번 씻어내야 했지요.




돼지감자는 일명 뚱딴지 라고 부르지요.

생김새는 못생겼지만 사람에게 이로운 뿌리식물이니

유용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지요.


돼지감자는 생김새 대로 썰었습니다.




무 깍두기 담그듯이 담갔습니다.






김장김치가 물릴 즈음에 산뜻한 돼지감자 깍두기 담가서

봄입맛 살릴 수 있으니 이 보다 감사한 일이 없겠지요? ㅎㅎ


무 깍두기 보다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 이어서

밥도둑 이라고 불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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