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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Oh! 달래~

화사랑 2017. 3. 27. 09:44



달래,냉이,씀바귀 나물 캐오자!


이 동요가 요즘 저에게 딱맞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텃밭에 채소 심어 놓은 것이 없으니까

자생으로 자라는 나물들 채취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답니다.


어제 오후엔 Oh! 달래를 한바구니 캤답니다.

왜 Oh! 달래냐구요?

너무 반가워서 제가 감탄사를 내뱉은 말이지요.ㅎㅎ


냉이랑 민들레 뜯어다 먹고 나니까

뒤이어 달래가 제 호미에게 싸인을 보내더군요.

얼른얼른 달래 캐라고 말이지요.ㅎㅎ


저와 제 호미가 혼연일체가 되어 

달래를 한 바구니 캤는데 200g 정도 되더군요.


오호라~

늘 만들어 먹던 달래장 이나 된장찌개 보다는

좀더 색다를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색다른 메뉴를 생각하던 중에 냉장고에 있는

슬라이스 치즈가 생각 났지요.


마침 텃밭에 호부추도 쑥쑥  돋아나 있어서 동참 시켰고

양파도 반개 준비했지요.




부침가루는 접착제 역할만 하도록 조금 넣고

달래,양파,부추는 알맞은 크기로 썰었습니다.




색다른 메뉴란 달래를 푸짐히 넣고 

치즈도 얹은 부침개 였답니다.ㅎㅎ

색다른 메뉴 치고는 너무 평범하지요?



후라이팬에 부침개 한면을 익힌다음

뒤집어서 한면도 노릇하게 익혔습니다.



부침개 양면이 다 익은다음 한면에 치즈를 얹었습니다.

부침개의 뜨거운 열기로 치즈가 스르르 녹도록

잠깐동안 가스불을 켜두었었지요.







퓨전요리 좋아하는 아들이 좋아라 했습니다.

휴일 오후엔 특별한 메뉴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부침개 두어장만 있어도 휴일이 풍요롭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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