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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특별한 김치


 민들레야!

특별한 맛으로 나에게 찾아와 주어서 고맙구나.

강인한 생명력으로 찾아와 주어서 고맙구나.

긴 겨울 너는 희망 이라는 샘물을 길어 올리며

나의 곁으로 다가와 주었으니 고맙구나.

흔하디 흔하다고 잡초 취급받는 네가

우리집 식탁에 올라와  별미가 되어주니 고맙구나.






명이나물



강원도의 봄은 느림보 거북이 처럼 옵니다.

그래도 기다리다보니 새악씨 닮은 꽃들이 하나 둘 피어나네요.


강원도에선 기다림의 미학이 저절로 몸에 배입니다.

겨울이 길고 봄이 짧지만 무조건 무조건 봄을 환영하게 됩니다.





산괴불주머니



부추밭

봄부추는 사위도 안 줄 정도로 몸에 좋은 식물 이라고 하지요.

하하하~

그래도 저는 사랑하는 사위에게 부추를 많이 먹이고 싶네요.ㅎㅎ


눈꼽만하게 싹이 오르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쑤욱 자란 부추가 반갑기만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민들레를 한바구니 뜯었습니다.



깨끗이 다듬고 씻어서 물기를 빼고...



양파도 한개 썰어 넣고

부추랑 달래도 한줌씩 썰어 넣었습니다.



산야초발효음료,까나리액젖,고추가루,마늘넣고 쓱쓱 버무렸지요.









이맘때의 민들레는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이고

입맛을 잡아주는 맛이라서 식탁에 오르면 사랑받는 반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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