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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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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잡채 손님이 오시냐구요? 아뇨! 오늘은 휴일 이쟎아요.ㅎㅎ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는 광고 카피가 생각나는 휴일 입니다. 열심히 일한 아들이 쉬는 휴일에 아들을 위한 냉이잡채 만들어 보았답니다. 열심히 일한 아들 떠나라! 아니! 떠나지 말고 엄마표 냉이잡채 들고 재충전 하는 휴일 ..
첫 만남, 첫 냉이,첫 호미질,첫 여성 대통령# 청국장이 좋아요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이 18대 대통령 취임식 한날! 저도 의미있는 날 이었답니다. 올해 처음 첫 호미질 하는날 이었습니다. 농사로 잔뼈가 굵은 제가 아닌데도 새해 첫 호미질은 가슴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마치 광부들이 금맥을 만났을때 이렇게 설레고 기쁜 마음이 아닐까 상상해 보았..
초스피드로 봄 미각 살려 주는 음식# 산야초 효소가 좋아요~ 성급한 봄은 마트에, 시장에 벌써 자리잡고 있지요. 비닐 하우스에서 재배된 이른 봄식물들이 마트 채소코너의 주인공이 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시골에서 생활하는 저는 이른봄 채소들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돌아서 왔답니다. 왜냐구요? 1개월 정도만 참으면 텃밭 상설 채소시장이 개장 ..
[청국장 사랑]Fun,펀 # 계란말이 아줌마! Why? . . 아줌마는 성질도 참 괴팍혀유. 내 성질이 어떻다구 그랴 아니.... 세상에,만상에.... 콩알딱지 만한 우리를 무엇에 쓰려고 우리에겐 골리앗 처럼 보이는 가위를 들고 나타나서 얼쩡거리고 그려유? 예들아! 나는 니네들이 보고 싶어서 겨우내 몸살을 앓았는데 너네들은 어쩌..
냉이 잡채가 보약이네요~~ 똑! 똑! 똑! 냉이님 계세요? 냉이님! 거기 계신줄 아니까 빨리 나오세요! 2월 말에 텃밭에 나가 호미로 언땅을 두드리며 냉이님을 불러 보았는데 아무 대답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3월의 문턱을 살짝 넘었을 뿐인데 텃밭의 냉이님들이 불그스레한 잎을 땅위에 드러내며 아줌마! 우리를 그렇..
냉이 동그랑땡 심봤다! 를 텃밭에서 외치는 사람 보셨나요? 산삼을 캐면 “심봤다” 라고 외친다고 하지요. 저는 산삼은 못캤지만 산삼 못지않은 신비스러움을 텃밭에서 발견하고 심봤다를 외쳤답니다. 텃밭에 눈이 녹기도 전에 성급하게 냉이를 캔 저는 마치 우물가에서 숭늉찾는 사람 같았지요. 봄의 전령사인 냉..
냉이 아가씨 샐러드 여왕되다. 아무리 기세등등하게 물러가지 않으려고 버티는 겨울도 이젠 그 긴 꼬리를 감출 시간 입니다. 봄의 기운은 겨우내 펌프질한 수고로 설경이 내려앉은 언땅에도 난롯불 지펴 놓은듯이 따스한 생명체들을 열심히 올려 주고 있습니다. 쌀쌀맞은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저는 겨우내 무장했던 두터운..
냉이 탕수육^** 냉이: 아줌마! 나: Why? 냉이: 아줌마는 성질도 참 급하네유. 나: 내 성질이 어때서? 냉이: 세상에 눈도 제대로 녹지 않은 밭에 나와 냉이보고 빨리 나오라고 재촉을 하니 성질이 급한거 아니고 뭐예요. 나: 자연밥상,소박한 밥상을 꾸미며 살아가기 위해 시골생활 선택한 사람이 바람 분다고 들어 앉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