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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추억의 여행 보따리 풀어 놓겠습니다.ㅎㅎ

 


어딘가 떠나고 싶다는 바램이 생깁니다.

그 떠나고 싶은 바램을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없을땐

지난 여행 사진을 꺼내 보며

앨범속에 담겨진 추억을 한장 한장 넘겨 보는 재미도 괜챦겠지요?


작년 5월26일날 터키와 그리스 여행 다녀온 추억이 생생해서

 다시 그 추억을 친구분들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맏며느리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이 10명인데 모두 맏며느리들 이랍니다.ㅎㅎ

이 회원들과의 만남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는데

회원들 애경사에 참여해 두 팔 걷어 부치고 일을 하는 모임 이랍니다.

물론 한달에 한번 만나 식사도 하고

여행도 함께 하는 모임이지요.

이 맏며느리 모임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터키와그리스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곳을 여행 해보았지만 터키에 대한 좋은 인상이

제 뇌리속에 하드 디스켓 용량처럼  가득차 있답니다.

그래서 제 추억 보따리를 이웃님들과 나누려고 하는데 괜챦으시지요?ㅎㅎㅎ

20편이 넘는 터키 여행기를 하루에 한개 또는 두개씩 포스팅 하면서

저의 여행기를 풀어 놓아 보려고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어딘가 낯선곳을 향해 떠날땐
어린아이 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지 풍경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멋진 지도를 그려 보게 됩니다.
동유럽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제 마음속에
동유럽이 가득 들어차게 되었습니다.
 
 10일 동안 터키와 그리스 여행을 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이 공존하는 나라 터키는 우리나라와 형제의 나라 라고 할만큼
우호적인 나라이지요.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도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5월26일날 밤12시15분 비행기 타고 10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터키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와 6시간 시차가 나는 곳이라 도착했을때 우리 시간은 오전 10시 45분 이었지만
터키 시간은 새벽 4시 45분 이었습니다.
첫날의 숙박은 비행기에서 이루어 지는것이었지요.
비행기에서 잠을 자는것은 새우잠에 불과하지요.
새우잠 때문에 피곤하긴 했어도 여행자의 마음은
낯선 풍경에 대한 기대로 설레이기만 하더군요.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내려 동양과 유럽이 공존하는 터키의 신선한
새벽 바람을 길게 들이키며 여행의 발걸음을 옮겨 놓기 시작했습니다.
 

 


장시간 비행기 타고 오느라 지친 맏며느리 일행들을 반겨주는 차원 이었는지
아침으로 한식이 준비되어 있어서 피로감을 말끔히 씻을수 있었습니다.
시차가 나는 곳으로 여행 가면 하루나 이틀은 시차적응 하느라 정신이 흐릿해지게 마련이지요.ㅎㅎ
그래도 한식으로 피로감을 물리치고 바로 여행 일정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처음 방문한 곳은 블루 모스크 였습니다.
본래의 이름은 술탄 아흐멧 모스크로 1616년부터 7년간의 기간을 거쳐 만든
터키의  대표적인 모스크로서 내부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터키블루 색상의 타일장식으로 블루모스크 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슬람의 중요 종교행사와 집회등의 공식행사를 치루던 곳으로 현재도
예배시간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터키의 종교은 이슬람교가 99%소수의 유대교와 그리스도교가 있다고 합니다.
오스만 시대에 지어진 블루 모스크는 터키 최대의 것으로
블루 모스크 맞은편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에 대한 이슬람 세력의 우위를 상징하기 위해
그 양식을 모방,발전시켜  건축한 독특한 형상의 회교사원 이라고 합니다.
돔의 200개가 넘는 조그만 창은 스태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어 이를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햇살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이 블루 모스크를 방문했을땐 스태인드 글라스로 들어오는 환상적인 빛의
아름다움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블루 모스크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피로감을 잊은채 돌아 보았습니다.
블루 모스크 오른쪽에 위치한 광장 중앙엔 오벨리스크가 우뚝 서있습니다.
이집트 룩소에서 가져온 BC 15세기 투트모스 3세의 오벨리스크는
로마의 테오도로 황제에 의해 이 곳 이스탄불로 옮겨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 저렇게 큰 오벨리스크를 어떻게 이집트에서 이스탄불 까지 옮겨 왔는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날마다 익숙한 풍경에 젖어 살다가 새롭게 만나는 이색건물과
종교적인 건물들을 보면서 여행자들의 시선은 바쁘기만 했지요.
 
열흘동안의 여행 후기를 정리해서 이웃님들과 나누며
제 자신의 인생 기록이 되는 일이라 즐겁고 기쁘게 여행 후기를 이어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