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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열하루 째날,크라이스트처치 시내 관광(2019,12,3)


뉴질랜드 남섬의 11박13일의 마지막 여정이 펼쳐 지는 날 입니다.






9일동안 여자 일행들은캠퍼밴 에서 남자 일행들은 도미토리에서 지내고

열흘째 되는 날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로 들어와 

에어비앤비 에서 묵었습니다.




에어비앤비 실내 모습 입니다.

방이 다섯개 있는 우리나라 팬션 수준의 숙소 이더군요.

그동안 캠퍼밴에서 나름대로 잘 지내고 

막바지에 접어 들어 이틀은 에어비앤비에서 지내게 되었었지요.





열하루째 되는날 아침 일찍 일어나

뉴질랜드의 마지막 날을 아쉬워 하며

동네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뉴질랜드 시골에선 가도 가도 집이 보이지 않고

사람도 보이지 않더니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주택가에 들어 와서도

사람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시내관광 할때 사람들을 좀 볼 수 있었습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 남한면적의 3배가 되는 나라인데

인구는 5백만명이 안된다니

인구밀도에 대한 짐작이 되더군요.

주로 도시에 인구가 집중해 있으니

시골에선 거의 사람을 볼 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날 크라이스트처치 시내관광을 위해

길을 나서 보았는데 이렇게 특이한 그네도 보이더군요.


뉴질랜드는 주요 3대 도시가 있는데

 웰링턴과 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 라고 합니다.


3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마지막날 여행을 했습니다.




마지막날 시내관광은 박물관,트램관광,보타닉 가든 산책 등의 

일정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캠퍼밴과 렌터카 두대를 이용해 움직이다가

마지막날은 렌터카도 반납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 나절 남은 여행의 이동 수단은 택시나 버스

전동 킥보드 였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에서도 일행들 각자 취향에 맞는 

관광거리를 찾아 나섰지요.

저는 여자 일행들과 함께 보타닉 가든을 우선 방문해 보았습니다.





인위적으로 공원을 꾸며 놓은게 아니고

나무 위주로 가꾸어지고 계절에 맞는 꽃들을 심어 놓았더군요.

크라이트스처치 시내 안에 이렇게 커다란 공원을 가꾸어 놓고

시민들,여행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해주어서

이곳을 다녀가는 사람들은 힐링을 하겠더군요.







나무들의 수령이 얼마나 되었는지 짐작이 안될 정도로

엄청난 크기였습니다.


입장료도 받지 않고 시민들,여행객들이 

마음놓고 산책할수 있도록 꾸며 놓았으니

보타닉 가든이 제 가슴속에 크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나무의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겠죠? 





나무의 크기만 보아도 보타닉 가든의 세월을 짐작할 수 있더군요.


시내관광을 하면서 보니까 크라이스트처치도 지진 때문에 

건물이 무너진 곳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이 보타닉 가든은 아무렇지 않은걸 보면

지진이 비켜갔나 봅니다.










뉴질랜드의 마지막 여행날 보타닉 가든 산책을 하며

뉴질랜드의 청정한 기운을 저에게 가득 채워 넣었습니다.


그동안 아름다웠던 뉴질랜드의 풍경들이 제 영혼에 충전을 가득 해주어서

오랫동안 그 충전을 조금씩 소비하면서 지낼것 같습니다.













보타닉 가든에서 나무들,꽃들이 주는 신선한 에너지를 가득 안고

 망중한을 누려 보는것도 행복한 일인것 같았습니다.




보타닉 가든 산책을 마치고 시내관광을 하기 위해

출입구 쪽으로 가는데 요란한 소리가 나서 바라 보았더니

건강한 여성이 제초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보타닉 가든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 되는데는

이렇게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것 같았습니다.





보타닉 가든 산책을 마치고 시내 곳곳을 둘러 보며

걸어 다니는 시간도 즐겁더군요.

돌아 다니다가 예쁜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

선물도 구입하고 구경도 하면서

시내관광의 매력에 빠져 보았지요.







크라이스트처치 시내관광의 하이라이트는 트램 관광 이었습니다.

트램을 타고 시티 투어 하는 재미도 누려 보았습니다.





트램투어를 마친 다음 이렇게 멋진 모습들을 

볼 수 있었지요.


트램투어를 끝으로 마지막날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각각의 교통수단을 선택했지요.

이렇게 멋진 다섯분은 전동 퀵보드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리더였던 친구 입니다.

여군 중령 출신답게 일행들의 야전생활을 꼼꼼히 챙기고

장거리 운전도 마다않고 여행내내 수고해준 친구 입니다.


13명을 이끌고 이역만리에서 여행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러나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리더역할을 충실히 해낸 이 친구에게 무한 감사를 느꼈답니다.







13명의 꽃중년뉴질랜드 여행팀은 이렇게 아름답게 유종의 미를 거두었답니다.

불협화음 없이 무탈하게 여행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이 저절로 우러나오더군요.


여행기를 기록하는 동안 무척 행복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포스팅 하면서 

여행의 기쁨과 즐거움을 회상할 수 있어서

 내내 행복했답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 읽어 주신 이웃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