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열흘 날, 아카로아 해변(2019,12,2) 본문
아홉째 날 터널비치,모에라키 해변,티마루 로즈가든 등
하루 여정을 잘 마치고 아카로아 홀팍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여행기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11일의 여행기간이 너무 짧게 느껴집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을 지닌 나라
뉴질랜드의 여행기를 엮으면서
짧은 여행의 아쉬움이 크게 느껴집니다.
수박 겉핡기 식의 여행 이었으니
뉴질랜드에 대해서 어찌 다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아카로아 홀팍은 뷰가 정말 아름다운 곳 이었습니다.
여행의 막바지로 들어서는 열흘째 되는 날 아침
홀팍 주변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홀팍은 개인 소유의 캠핑장 인데
체인점 까지 있을 정도 이니까
뉴질랜드는 캠핑천국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더군요.
그런데 캠핑장에서 보니까 뉴질랜드 주민들 보다는
외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캠핑을 많이 하더군요.
홀팍에서 바라다 보이는 아카로아 해변 풍경 입니다.
홀팍 곳곳을 산책하며 바라다 보이는 뷰가 아름다워서
다른 캠핑장 보다 오래 기억할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가요 중에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 싶다는 노래가 있지요.
그런데 뉴질랜드의 푸른초원을 보는데 그 노래가 문득 떠올라서
혼자 미소 지어 보았답니다.
캠핑장에는 꽃들도 잘 가꾸어 놓아서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고 꽃과 눈맞춤 하게 되더군요.
열흘째 날 여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카로아 홀팍에서 내려다 보이던 예쁜 해변으로 내려와서
해변가를 산책하고 예쁜 기념품 가게들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카로아 해변은 한적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지 않은곳 이더군요.
해변가에 세워진 특이한 자동차도 저에겐 피사체가 되더군요.ㅎㅎ
항구도시 아카로아는
뉴질랜드의 작은 프랑스 마을 이라고 합니다.
목축의 나라 답게 집안 정원에도 젖소 형상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예쁜 해안가 마을을 산책하며
그 풍경속에 잠겨 보기도 했지요.
일행들 각자 흩어져서 해변 산책을 하는 시간
저도 일행과 유유자적 산책을 즐기다가
카페에 들어가 커피도 한잔 마시며
그동안 여행한 시간들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 보는 시간도 갖었습니다.
아카로아 해변
여행의 막바지 열흘째 되는 날은 캠퍼밴을 반납 하는 날 이었습니다.
그동안 숙박을 책임져 주고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 주었던 캠퍼밴과의 이별이 가까웠지요.
아카로아 해변에서 점심으로 카레라이스를 먹었습니다.
이 또한 아침식사 후에 준비해 가지고 나온것 이었지요.
한국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 김치 이지요.
뉴질랜드 여행 하는 내내 김치가 떨어져 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리더가 꼼꼼히 챙겨서
식사 때마다 김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아카로아 해변에서 잊을 수 없는
카레라이스로 점심을 먹고 캠퍼밴을 반납하기 위해
크라이스트 처치로 이동했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는 공항이 있는 도시 이지요.
한국에서 갈때도 인천에서 오클랜드 공항으로 비행 한 다음 환승해
크라이스트 처치로 날아 갔지요.
캠퍼밴을 반납 했으니 나머지 이틀은 숙소가 필요했지요.
리더가 미리 예약해 둔 에어비앤비로 갔습니다.
우리나라 팬션수준의 숙소 였는데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서 막바지 여행을 편히 할 수 있었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뉴질랜드의 막바지 열흘째 날 저녁은
양고기를 구워 만찬을 즐겼습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아 보면서
한 사람 한 사람 소감을 이야기 하기도 했지요.
처음 만난 사람들이 이렇게 열흘 이상 아무 탈없이
지낼 수 있었음이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 이었지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 이라고 했는데
열흘 이상 한솥밥 먹는 식구들 이었으니
정이 많이 들었지요.
여행을 많이 하는 분들 이어서
이번 여행이 끝나면 또 다른 여행을 떠나는 분도 있고
몇개월 후에 떠나는 분들도 있더군요.
열하루째 되는 날은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관광과 보타닉 가든 산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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