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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곱째 날, 행운의 물벼락 맞은 밀퍼드 사운드 크루즈 (2019,11,29)





전날 강물 범람으로 인해 글래셔번 트레킹을 포기하고

글래노키 와프 호수 에서 맛있는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테아나우 홀팍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기대만발 일곱째 날의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테아나우 홀팍을 떠나 밀퍼사운드로 이동했지요.


일곱째 날은 밀퍼사운드 크루즈와 거트루드 새들루트 트레킹이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미러레이크 호수






테아나우 홀팍에서 밀퍼사운드로 이동하던중에

미러레이크 호수에 들러 반영을 감상하며

 인증샷 남기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밀퍼사운드 크루즈를 타러 가던 발걸음 이었으니까

미러레이크 호수 감상을 하고 

행운의 물벼락을 맞으러 출발했습니다.



밀퍼사운드 크루즈 


말퍼드 사운드는 독특한  피오르 해안지형으로 절벽과 깊고 푸른 협만이 아름다운 곳 이랍니다.

세계적으로 피오르 해안이 잘 나타나는 곳은 노르웨이 해안과

북아메리카 북서안,남아메리카 남서안

아이슬란드 해안지역,뉴질랜드 남섬 등 이라고 합니다.





밀퍼드 사운드는 태즈먼 해에서 15km 내륙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1200m 이상의 절벽으로 둘러싸여있다. 

울창하고 무성한 우림이 절벽에 자라고 있는 반면에, 

그에 접한 바다에는 바다표범, 펭귄, 돌고래 등이 자주 출현하며, 드물기는 하지만 고래도 있다.

피오르드랜드는 한때 고래잡이와 바다표범 사냥의 거점이었다.

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끌려 매일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밀퍼드 사운드는 연간 7000 - 8000mm 강수량을 가지며, 1년의 3 분의 2는 비가 온다. 

그 때마다 일시적으로 폭포를 형성한다.

 우기에는 1000m를 넘는 폭포도 있다.

 이 비가 내릴 때는 피오르드 절벽 토양이 물러져 관광객에 위험한 상황을 가져올 수 있지만,

 반대로 우림의 생육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우림이 집중적으로 자생하는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 이러한 우림 중앙 지역은 밀퍼드 사운드에 몇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해서 밀퍼드 사운드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 보았습니다.








크루즈를 타기전에 단체  인증샷 부터 남겨 봅니다.ㅎㅎㅎ




일행 중에 결혼 30주년을 맞이하여 온 부부가 있었는데

여행 내내 참깨 볶는 냄새가 날 정도로 잉꼬부부 였습니다.

 




테아나우 폴팍에서 아침 식사후에 준비한 주먹밥 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니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지기 전에 맛있는 점심을 먹기로 했지요.





밀퍼드 사운드 크루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여행객들이 각각 준비해온 음식을 먹거나

크루즈에 있는 식당에서 뷔페음식을 사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침에 준비해 가지고 나온 주먹밥과 컵라면이 어찌나 맛있던지요.ㅎㅎㅎ





잠시후에 펼쳐질 행운의 물벼락을 기대하며

웅장한 호수와 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속으로 빠져 보기도 했지요.




온통 절벽으로 둘러쌓인 밀퍼드 사운드는

강수량이 많아서 인지 수도 없이 많은 폭포가 있었습니다.




크루즈의 직원이 돌아 다니면서

폭포에 대한 설명도 해주더군요.

우리 일행중에 영어에 능통한 분이 있어서

크루즈 직원의 설명을 이해하니까 폭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더군요.






사진으로 미쳐 표현하지 못할 만큼

폭포 쏟아지는 풍경이 장관 이었습니다.

크루즈 직원 말에 의하면 웅장한 폭포가 두번 있는데

그 폭포수를 맞으면 십년은 젊어지고 행운이 찾아 온다고 하더군요.





이때 까지는 가디건이 멀쩡 했지만

잠시후에 행운의 물벼락을 맞고는 완전히 젖어 버렸지요.ㅎㅎㅎ













크루즈선이 직벽폭포 밑으로 접근해서 

배 앞머리에서 폭포수를 맞으려고 하는 여행객들에게

물폭탄을 맞게 해주더군요.


여행객들에겐 잊혀지지 않는 이벤트를 즐긴셈 이지요.













사진으로는 행운의 물벼락 맞는 모습이

생생히 나타나지 않았지만

정말 대단한 물벼락 이었습니다.ㅎㅎㅎ





십년 젊어지고, 행운이 찾아 온다고 해서

이 폭포수를 맞으려고 한것이 아니라

그냥 대자연이 주는 축복같은 폭포수를 맞아 보고 싶었습니다.


폭포수 이지만 완전히 물벼락이 쏟아지는것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왠만한 여행객들은 배의 안전한 곳에서 

폭포수를 피했는데 저는 정면으로 맞서서 폭포수를 맞아 보았답니다.

하하하~


일행 중에 막내가 저혼자 폭포수 맞고 있는데

 달려 나와서 함께 해주더군요.


그 와중에도 카메라가 젖을까봐 결사적으로

카메라를 끌어 안고 있는 모습 입니다.ㅎㅎ


가디건은 흠뻑 젖었지만 

안에 방수점퍼를 입어서 감기 걸릴 염려는 없었습니다.



밀퍼사운드는 바다와 접한 호수라서 그런지

호수에서 물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바위 위에서 오수를 즐기는 물개들도 

이 호수에 반했나 봅니다.




호수 전체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빙하 녹아내린 물,빗물이 유입되어 있으니

물결이 파도처럼 거세더군요.





밀퍼드 사운드에는 보웬폭포, 페어리 폭포, 시틸링 폭포 등

온통 폭포로 이루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시선 닿는곳 마다 폭포,또 폭포가 쏟아져 내리니

압도 당할 수 밖에 없더군요.


행운의 물벼락을 원없이 맞고 밀퍼사운드 크루즈여행을 마쳤습니다.




두 시간 동안 밀퍼사운드 크루즈를 마치고 나오니

이런 귀여운 풍경이 펼쳐 지네요.

오리가 차 지붕 위에서 사람이 다가가도 피하지도 않더군요.





귀여운 오리들을 뒤로 하고 다음 코스인 거트루드 새들루트 트레킹 코스로 이동합니다.